제목
마비저(Glanders)
  • 등록일2023-07-19 16:30:01
  • 작성자 동물위생시험소 [ 왕영훈 ☎053-310-5530 ]
내용
2. 마비저(Glanders)


세균(Burkholderia mallrei) 감염에 의해 말, 당나귀, 노새 등의 단제류에 발생하는 치사율이 높은 전염성 질병임.
 
가. 원인체
  • Burkholderia mallrei.
  • methylene blue나 Gram 염색을 해나 하는데 신선한 병변 부위 도말 표본에 많음.
  • 주로 세포밖에 존재하며 2.5um X 0.5um의 끝이 둥근 Gram음성의 간상체이며 종종 불규칙하게
    염색되고 캡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아포를 형성하지 않음.
  • B.mallei는 다른 Pseudomonas군과는 달리 편모가 없고 비운동성. 조직절편에서 원인체는
    구슬모양을 보이고 증명하기 어려움.
  • 체외에서는 저항성이 거의 없어 열, 빛, 화학물질에 의해 죽게 되며, 일반적으로 2주이상
    생존하지 못하지만 적당한 조건에서는 몇 달간 생존할 수 있음.
  • 수돗물에서 최소한 1개월을 살아 남을 수 있음.
  • 살균제로는 benzoalkonium chloride, roccal(1:2,000), sodium hypochlorite, iodine, 알콜에
     희석된 mercuric chlorde, potassium permanganate등이 매우 효과적이나 Phenol은 별로 효과
     적이지 못하며 lysol은 효과가 없음.

나. 전염경로
  • 호흡기와 피부에서의 유출은 동물간에 감염력이 있으므로 직접 접촉, 감염된 사료와 물통
     등에서 오염된 물질의 흡입이나 섭취 또는 접종 등을 통해 질병 전파가 쉽게 이루어짐.
  • 사람은 감수성이 높고, 랫드, 낙타, 사자, 고양이 등도 자연감염이 인정되며, 소와 돼지 및
     닭은 저항성이 강함.
  • 주된 전파방법은 감염 말과의 접촉에 의한 호흡감염임.
  • 그 외에 경피(창상감염) 및 경구 감염도 이루어짐.
  • 사람은 발병동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물질에 전염될 수 있는데 치료 없이 급성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3주 내에 95%의 치사율을 보이며, 농양을 동반한 만성형이 나타날 수도 있음.
  • 감염된 동물이나 전염 매개물을 다룰 때는 자가감염 이나 다른 말에 감염을 막기 위해 엄중한
     주의가 필요하며, 심하게 감염된 물질을 다룰 때에는 차폐연구시설이 갖추어진 실험실에서
     수행해야 함.
 
다. 발생 및 증상
  • 잠복기는 수일에서 수개월에 달하며, 병소의 형성부위에 따라서 폐비저(肺鼻疽),비저(鼻疽),
     피저(皮疽)의 3형으로 나눔.
  • 감염말의 대부분은 편측 또는 양측의 코에 염증성 결절과 궤양아 생긱며, 끈끈한 황색의
     유출물이 나오고, 하악 림프절이 딱딱하게 굳는 증상을 수반. 방사형의 상처는 궤양이 치유될
     때 수반됨.
  • 폐에 농양결절이 형성되면 현저하게 쇠약해지고 발열, 기침, 호흡곤란을 보이고 설사나
     다뇨도 일어날 수 있음.
  • 피부형에서는 림프관이 종대되고 진무르고 누런 고름을 내는 0.5~2,5cm의 농양 결절이 생김.
  • 호흡기와 피부에서의 유출물은 동물간에 감염력이 있는데 이는 직접 접촉, 감염도니 사료와
     물통 등의 오염된 물질의 흡입이나 섭취 또는 접종 등을 통해 이루어짐.

라. 진단
  • 병소의 형성부위에 따라서 폐비저(肺鼻疽),비저(鼻疽), 피저(皮疽)의 3형으로 나눔.
  • 감염말의 대부분은 편측 또는 양측의 비공에서 회황색의 점조한 농성 비즙을 배출함.
  • 급성에서는 급격한 병변형성과 식욕부진, 균혈증에서 패혈증으로 이행하고 3~14일 경과한
     후 폐사, 만성형의 경우 미열, 기침이 있고 증상이 악화됨에 따라 호흡곤란이 일어남.
  • 병인체 동정
   - 병인체의 분리는 오염되지 않고 노출된 부위의 괴양부 또는 결절재료를 배지에 도말배양,
      호기성, 통성 혐기성이며 37℃에서 최적으로 자람. Glycerol agar에서는 수일 후에 부드럽고
      습기가 있는 끈끈한 크림색의 덩어리가 관찰.
   - 계속 배양시 덩어리가 잘 자라며 얇은 막을 형성. Nutrient agar와 gelatin에서는 잘 자라지
      않음.
   - In vitro에서 병원성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신선한 분리주를 동정에 사용.
   - Litmus milk가 약간 산성화되며 오랜 배양시 응고가 일어날 수 있으며, 질산염은 감소됨.
   - glucose가 발효시킬 수 있는 유일한 탄수화물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적당한 배지와 척도를
     사용하면 glucose뿐만 아니라 arabinose, fructose, galactose, mannose 와 같은 다른 탄수
     화물도 B.mallrei에 의해 발효될 수 있음. Indole이 생성되지 않고, 말 혈액을 용혈시키지
     않으며 배양시 확산되는 색소를 만들지 않음.
   - 오염된 재료에서는 crystal violet, proflavine등의 Gram 양성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첨가제를
     넣어주는 것이 좋고, penicillin(1,000units/ml)으로 37℃에서 3시간 동안 미리 처리하는
     것이 좋음.
  • 실험동물 접종(스트라우스 반응)
   - 기니픽, 햄스터, 고양이가 진다하기에 좋으며 주로 기니칙 수컷을 사용해 의심되는 물질을
      복강내로 접종하여 심한 국소성 복막염과 고환염이 일어나면 양성으로 판정함.
   - 감염된 병인체의 양과 병독성에 의해서 병변 부위의 심한 정도가 결정. 스트라우스 반응은
      비저에 특이적인 증상이 아니며 다른 병인체에 의해서도 유발됨.
  • 말레인 검사
   - mallein 은 정제된 단백질 유도체로, 열처리한 Burkholderia mallei의 수용성 단백질 분액.
      시험은 감염된 말이 mallein에 과민반응하는 정도에 따름.
   - 감염된 단제류를 확인하는데 가장 민감하고 특이적인 방법은 안검하 피내반응. 0.1ml의 농
      축된 mallein PDD를 안검 아래 피내에 주사하고 24~48시간에 결과 판독.
   - 안검이 현저하게 붓고 내안각이나 결막에서 농의 유출이 보이면 양성으로 판독.
   - 체온상승도 수반됨.
   - 음성반응 시에는 아무 반응이 없거나 아래쪽 눈꺼풀이 약간 부품. 이미 증상이 진행중인 말과
     급성으로 경과하는 당나귀와 노새의 경우는 부가저인 진단이 필요함.
  • 혈척학적 진단
   - 보체결합반응은 말레인 검사처럼 민감하지는 않으나, 매우 정확(90~95%)하고 오랫동안 비저
     진단법으로 사용됨, 감염 1주 내의 동물에서도 양성을 보이며, 만성 진행시에도 양성을 보임.

마. 치료
  • aulfonamides, tetracyclines 등이 유효하나, 이들 항생제에 의해 말이 회복된다 하더라도
     면역성은 없고 보균상태로 남음.
  • 일단 발병마가 생기면 전체 마필을 검사하고 양성마는 도태시켜야 함,.

바. 예방
  • 유효한 백신은 없음. 사육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히 소독을 실시하고 음성마도 매 3주 마다
     재검사를 실시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하여야 함. 상재지에서 말을 구입할 때에는 검역을 강화함.
 
사.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인수공통전염병.
  •감염동물과 직접접촉에 의한 감염, 피부, 눈이나 코의 점막을 통해 감염됨.
  •증세는 코에 육아종(肉芽腫)이 생겨 점액성 농이 나오고, 궤양이 형성되면 연골과 골조직에 
    괴사(壞死)를 일으킴.
  • 사람이 마비저에 감염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에 대해서는 
     별로 정보가 없음. Sulfadiazine이 효과적임.
  • 유효한 백신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