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양과 산양의 전염성해면상뇌증(Transmissible spongi encephalopathy. TSE)은 중추신경계의 공포 또는 스폰지양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생연령은 2~5세에서 다발하며 드물게 1세 이하에서도 발생함.
가. 원인체
• 변형프리온(PrPsc)으로 추정되고 생화학적 성상은 확실치 않음.
• 감염성은 물리화학적 불활화처리에 강한 저항성을 보이며, 134~138℃에서 18분 고압멸균시 불활화되나 완전한 것은 아님.
나. 전염경로
• 유전적이거나 감염된 태반이나 태반부산물에 접촉된 새끼 양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
• 태아측 태반이 주요 감염원으로 추정.
•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수평감염도 가능하다고 알려짐.
다. 발생 및 증상
• 1차걈염 후 거의 1년 이상의 잠복기를 지나서 임상증상이 나타남.
• 대부분 면양에서 발생하며 일부 산양에서도 발생함.
• 영국에서 최초 발생보고 이후 서부유럽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발생함.
• 초기에는 불안해 하며 축군내에서 다른 동물과 떨어져 있고 쉽게 흥분,
• 이를 갈기 시작하며 발굽이나 어린 양을 물기도 함.
• 가려움증이 심해 벽이나 기둥에 비벼서 털이 벗겨지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
• 보행이상과 체중감소 등이 관찰되기도 함.
• 병리학적 소견
- 특이적인 육안적 병변이 없음.
- 조직 병리학적 병변은 중추신경계에 국한되어 회백질 신경세포에 공포형송 및 해면상 변화가 인정됨.
- 중추신경계에 아밀로이드반이 나타나기도 함.
라. 진단
• 다른 미생물에 의한 전염성 질병과는 달리 원인체 분리가 어려움.
• 살아있는 상태에서 진단할 수 있는 혈청학적인 진단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음.
• 죽은 가축의 뇌 척수 신경조직의 정밀검사에 의해서만 진단가능.
마. 치료 및 예방
• 특별한 치료법 및 예방법은 없음.
바.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스크래피는 접종실험을 통해 햄스터, 쥐, 밍크, 소나 몇몇종의 원숭이에 실험감염이 인정되었으나 현재까지 사람에 전파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으며 농장, 도축장, 식육점 등에 종사 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스크래피가 사람에 전파된다는 어떠한 역학적 증거도 찾지 못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