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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2019 경북,대구상생음악회
  • 등록일2019-12-02 14:51:58
  • 작성자 관리자
내용
공연내용
   
■ 1부 / 대구시립국악단    

1. 국악칸타타 / 초인(超人)
 작곡:이정호 / 합창:메트로폴리탄오페라콰이어 

국악칸타타 ‘초인(超人)은 3.1절 100주년을 기념하여 위촉된 작곡가 이정호의 곡으로 저항시인 이육사의 시 광야 교목 절정의 세편의 시를 가사로 하여 음악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시인 이육사는 안동 출생으로 대구를 비롯한 국내외 각지에서 치열한 항일운동을 펼쳤고 그 고된 삶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독립의지를 노래하였다. 이정호 작곡가는 이런 이육사의 항일정신과 일제치하의 슬픔과 비장함, 그리고 그 속에 따뜻한 희망이 공존함을 곡으로 녹여냈다.

가사

- 「광야(曠野)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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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목(喬木)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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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정(絶頂)

매운 계절(季節)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2. 변검과 국악관현악 / 라이징 이시아                         
작곡:이정호 / 변검:구본진 

천극은 예로부터 내용이 다양하고 대사가 세련되며 문학적이다. 동시에 천극은 사천인 특유의 유머감각에서 나온 재치 있는 말과 연기로 대중의 웃음을 끊임없이 자아내게 한다. 천극에 사용되는 언어는 해학적이고 통속적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도 쉽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극종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천극의 가장 큰 특징은 변검(變臉)을 들 수 있다. 변검은 천극지화(川劇之花)라고도 불리며 파촉(중국 사천의 옛 이름) 공연예술 뿐 아니라 파촉 문화의 명물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이것은 천극을 공연할 때 배우가 얼굴에 있는 검보(臉譜)를 극의 분위기에 따라 바꾸는 연출기법을 말한다. 변검은 천극에서만 볼 수 있는 연기기술로 등장인물의 감정변화와 독특한 개성을 얼굴에 나타내는 얼굴분장이다. 이 공연기법은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며 변검이라는 배우의 서스펜스를 통해 관중을 극 속으로 몰입시키는 역할을 하여 오락성과 재미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번 공연은 중국에서 천극변검을 사사받고, 한국형 변검을 만들어가고 있는 국내 최고의 변검술사 구본진이 펼쳐보인다.


3. 소리와 국악관현악 / 노총각 귀향가
편곡:김만석 / 작창.소리:남상일

‘노총각 귀향기’는 농촌에서 살다가 혼인 시기를 놓친 노총각이 신부감을 찾아 서울에 올라와 겪는 좌충우돌 서울 생활기를 재미있게 그린 창작 판소리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계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남상일이 출연하여 해학과 익살스러운 재담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춘 판소리 또한 시원스러움을 선사한다.


■ 2부 /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4. 국악관현악 / 한반도 아리랑 환타지아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2019 위촉 초연곡 / 작곡:이정호    

한민족의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은 서정적 아름다움과 민족의 정체성을 새롭게 각색하는 대표적 관현악으로의 표상이 될 것이다.


5. 북한 개량단소 협주곡 / 서도아리랑           
작곡: 황진철 / 편곡:김대성 / 리코드:권호진

평양음악무용대학교 황진철 교수가 작곡한 북한개량 단소협주곡인 ‘서도 아리랑’으로 밝고 흥겨운 선율을 주제로 서주의 중간부에 ‘긴 아리랑’을 삽입한 곡이다.
 

6.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협주곡 / 본(本)
작곡:정송희 / 사물놀이:사물광대

국악관현악 본(本)은 인간 근본의 심성을 바로하고 좋은 기운을 널리 울리고자 연주되었던 풍물굿을 기본으로 창작한 사물놀이 협주곡이다. 특히 경기 충청지역의 웃다리 풍물가락중 칠채, 육채, 마강 삼채 및 경기도당굿의 올림채 장단 순서로 구성하여 사물놀이의 역동적 흐름과 관현악의 조화를 통해 액을 막고 복을 비는 신명의 의미를 재해석 하였다. 우리 음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올바른 소통과 통일 한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정본청원(正本淸源)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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