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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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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 지정 : 보물
  • 한자명 : 榮州 可興洞 磨崖如來三尊像 및 如來坐像
  • 유형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시대 : 통일신라
  • 지정일 : 1940-10-31
  • 소재지 : 영주시 가흥동 264-2
영주(榮州)에서 예천(醴泉) 가도를 따라 2km쯤 가면 층층으로 된 거암이 나타나는데, 제일 상층에 원 암석과 틈이 벌어진 큰 암석이 있고, 그 전면(前面)에 삼존불(三尊佛)을 고부조(高浮彫)하고 있다. 여기도 역시 목조전실(木造前室)이 있었다. 본존불(本尊佛)은 「레리프」가 현저할 뿐아니라 수법(手法)도 웅경하여 불(佛)의 힘이 전신(全身)에 충만하고 있다. 머리는 소발(素髮)이며, 그 위의 육계가 소담스럽다. 얼굴은 둥글고 살이 쪄서 풍려하지만 여기에는 불의 강한 의지가 발산되고 있다. 눈은 비록 파버렸지만 적당한 코, 알맞은 입은 솜씨있게 처리되었으며, 어깨까지 내려온 긴 귀는 굴곡있게 묘사되었다. 가슴은 당당하며 어깨의 굴곡도 발랄한 생명이 넘치고 있다. 이 발랄성은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앉음새하며 변화있는 시무외(施無畏) -이것은 손가락이 모두 잘리웠다 -. 여원인(與願印)의 인상(印相) 등에서도 여실히 입증되며, 두텁고 묵직한 법의의 기운찬 의문선(衣紋線)에서 약동하는 생명력을 실감할 수 있다. 양 손목에서 내려지고 있는 옷자락은 「지그자그」의 습벽(褶벽)을 이루면서 무릎까지 내려오는데 이웃한 봉화북지리마애상(奉化北枝里磨崖像)과 동일하며 손의 인상(印相)도 흡사하다. 광배는 자연암석을 그대로 보주형(寶珠形)으로 쪼았으며, 원형(圓形) 두광(頭光)은 철(凸)선으로 표현하여 중심(中心)에 복판연화문(複瓣蓮花紋)을 새기고 이 둘레에 3화불(化佛)과 화문(花紋)을 배치시켰다. 이 두광 밖의 외연부(外緣部)에는 화염문이 조각(彫刻)되었다. 대좌(臺座)는 무릎에 잇달아 복판연화문 8엽(葉)을 앙연(仰蓮)으로 묘사하였는데 판단이 뽀죽하다. 왼쪽 보살상은 두 눈을 파버려서 얼굴의 감정을 실감할 수는 없지만 둥글고 풍만한 얼굴임에는 틀림없다. 넓은 가슴과 왼팔은 어깨 위로 걸치고, 바른 팔을 배에 댄 표현에서 강한 남성적인 기질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묵직한 천의의 묘사로 이 점이 더욱 강조된다. 그러나 두 가닥의 자락이 전면에서 옆으로 내려뜨려지고 있는 것이라던가 풍만한 수법은 이 남성적인 자세에 율동감(律動感)을 주기도 한다. 바른쪽 보살상은 왼쪽 보살상과 흡사한 수법이며, 보관(寶冠)에 보병(寶甁)이 묘사되었다던가 두 손을 모우고 있는 점 등이 다를 뿐이다. 이 불상들은 봉화북지리불(奉化北枝里佛), 군위삼존불(軍威三尊佛)등과 직결되는 7세기 후반의 제작으로 추정된다.

학술자료

  • 1. 한국의 불상(2009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김환대 / 발행처 : 이담Books
  • 2. 국보·보물 문화유산을 찾아서 , 경상북도(경주·대구 제외)(2013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김광호 / 발행처 : 혜성
  • 3.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 : 정밀실측조사보고서(2019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영주시 / 발행처 : 영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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