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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박하

박하
  • 억울하게 죽은 소녀의 넋 박하
  • 꽃말 : 다시 한번 사랑하고 싶습니다.

옛날 민트라는 예쁜 소녀가 있었습니다. 부모를 여의고 남의 집에서 심부름을 하며 사는데, 어느 날 왕자의 눈에 띄었습니다. 예절을 모르는 민트는 친구에게 하는 것처럼 눈으로 인사를 했습니다.왕자는 박하의 순수함이 몹시 마음에 들어 소녀의 양부에게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시기한 양모가 민트를 죽여서 묻어 버렸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왕자가 민트를 찾아가니 양모는 어디론가 도망을 가버리고 없다고 말했습니다. 체념한 왕자는 물을 청했는데, 부인이 떠온 물이 갑자기 박하꽃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왕자는 모든 사연을 알아차리고 양모에게 벌을 주어서 민트의 넋을 달랬습니다.

박하는 영명으로 민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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