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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정

민물고기의 성장과정을 나타내는 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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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알)전기자어기후기자어기치어기성어기
성장과정성장과정성장과정성장과정성장과정

모든 생물들이 그렇듯이, 어류도 성체가 되면 자기와 생물학적으로 닮은 성질을 갖는 후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데, 이를 번식능력이라고 한다. 어류의 경우는 대부분 수중에서 수컷의 정자와 알이 만나 체외수정을 하며, 수정시 회복된 유전자에 정의된 과정을 거쳐 개체발생이 진행된다. 성장은 발생으로부터 어미고기가 되기까지 단계별로 구분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자어기

일반적으로 어류의 알이 부화하면 일정 기간동안 난황주머니를 배쪽의 전반부에 달고 다닌다. 초기에는 움직임이 거의 없으며, 난황주머니 속의 난황은 주로 단백질로 구성되어 발생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몸의 각 기관은 아직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한 것들이 많다. 등지느러미, 배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뒷지느러미로 분화되기 전의 지느러미 형태인 막(膜)지느러미가 몸통의 주위를 따라 연속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아직 지느러미줄기가 없다. 초기에는 입과 내장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고, 눈의 기능도 불완전하여 먹이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없지만, 아직 난황을 가지고 있으므로 외부로부터 영양공급이 없더라도 생존할 수 있고 계속 성장한다. 이들의 머리와 눈의 크기는 몸통의 길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크다. 난황흡수가 끝날 무렵의 자어는 눈의 기능도 향상되고, 운동기관이 충분히 발달하며, 입과 항문도 완전히 열려 비로소 외부로부터 먹이를 취할 수 있다. 자어는 주로 소화가 쉽고 영양분이 풍부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데 어미의 주 먹이종류와는 전혀 다르다. 연어류처럼 어종에 따라서는 난황이 크고 흡수가 매우 느려 자어의 기간이 긴 경우가 있다. 뱀장어는 육지에서 생활하다가 먼 외양으로 가서 산란하는데 산란장 부근에서 부화한 자어가 육지에 도달할 때까지의 오랜 기간동안 길쭉한 나뭇잎 모양(댓잎뱀장어)으로 해양에서 1~2년동안 표류하며 생활을 한다.

치어 및 미성어기

자어는 충분한 먹이를 섭취하면서 미분화된 기관을 완성시켜 치어기에 이른다. 주 변화는 호흡기관, 운동기관, 소화기관 등으로 분산에 의지하던 호흡기능은 정상적인 아가미를 통해 이루어져 왕성한 운동과 대사를 지원해 주며, 지느러미와 척추 등 운동에 관여하는 기관이 완성되어 더욱 활발하게 먹이를 찾거나 포식자로부터 회피할 수 있다. 소화기관은 쉽사리 소화가 되는 동물성 플랑크톤에서 어미의 먹이 종류와 같은 먹이를 소화할 수 있도록 분화되어 종 특징적인 성질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내외부적인 변화는 점진적이지만 자어기의 미완성 시기와는 전혀 형태가 다른 급격한 변화이므로 변태라고 한다. 치어는 내외부 형태와 습성이 성어와 같으나 아직 성적으로는 성숙하지 않아 번식능력이 없으며, 외부에서 충분한 먹이를 섭취하여 기능적인 생식소를 갖추게 되는데 이 시기는 생식능력이 발달하지 못하여 자손을 번식시키지 못하는 미성어기이다. 미성어는 외적으로는 추성이 없거나 혼인색이 나타나지 않는 등 성어와 다른 형태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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