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월동/월하

월동

온대지방에 사는 물고기들이 추운 겨울철을 무사히 지내는 것을 말한다. 늦가을에 수온이 10℃이하로 내려가면 활동이 둔화되며, 먹이도 먹지 먹고 수심이 깊은 곳의 돌밭사이나 저층에 가만히 은신하면서 추위를 이겨낸다. 그러나 냉수성 물고기는 10℃이하에서도 먹이도 먹고, 활동도 하며 월동시기가 없다. 특히 미꾸라지 종류들은 월동을 하기 위해 논바닥이나 니질속에 20~30㎝깊이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굴속에서 겨울(12~3월)을 지낸다.

월하

여름철은 야생의 민물고기에게 가장 활동적인 번식과 번영의 시기이다. 냉수성 어류에게는 위기의 시기이기도 하지만 남방계 어류와 대부분의 우리 온대성 어류에게는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시기이다. 강물의 범람, 30도가 넘는 무더위로 인해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 민물고기들은 이 시기에 알에서 깨어나 성장하기 시작한다.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 이끼류, 그밖의 물 속 미생물, 수서곤충들이 이 시기에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내 어항에 사는 민물고기들은 좁은 어항 속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물고기들이 분비한 유기물이 쉽게 부패하여 위험한 시기이다. 따라서 먹이가 남지 않도록 먹이는 부족한 듯이 줘야하며, 수시로 찬물로 물갈이를 해줘야 한다.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3유형(출처표시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담당부서 :
 민물고기연구센터
전화번호 :
 054-783-9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