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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민물고기

'나뭇잎 물고기'란 별명을 갖고 있는 리프 피시

리프 피시

아마존?기아나가 원산지인 리프피시는 '나뭇잎 물고기'란 별명과 같이, 언제나 물 속에 떨어진 낙엽을 흉내낸 모양을 하고 있다. 열대어 중에서는 진종(珍種)이고 몸이 물에 떨어진 가랑잎처럼 보이고, 그뿐 아니라 가랑잎이 떠내려가듯 헤엄치기도 한다. 이것은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그리고 외적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위장인데, 작은 물고기들이 가랑잎으로 잘못 알고 안심하고서 접근하면 그 '접는 식'의 큰 입으로 날름 삼켜 버린다. 그래서 다른 물고기와 함께 기를 경우에는 작은 어류와의 동거를 피하고, 같은 크기나 또는 그 이상의 것을 선택해야한다. 또한 큰 물고기와 함께 넣을 경우에는, 움직임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활발한 어종은 피하고 온순한 물고기를 선택한다.

'카멜레온 피시'(Chameleon Fish)란 별명을 갖고 있는 바디스바디스

바디스바디스

인도가 원산지인 바디스바디스는 크기가 5㎝의 작은 물고기이다. 이 작은 물고기는 매우 색다른 어종인데 몸 색깔을 그때의 컨디션이나 주위 환경에 따라 쉴새없이 변화시킨다. 그래서 '카멜레온 피시'(Chameleon Fish)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성질이 매우 온화하여 오히려 겁쟁이라고 하는 편이 좋고, 다른 어떠한 물고기와 함께 길러도 무서워하며, 돌이나 수초 그늘에 숨어서 밝은 곳에는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어종을 관상하려면 단독으로 기르는 게 바람직하고, 특히 몸 빛깔이 변화하는 상태가 대단히 흥미롭다.

아마존의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져 있는 아로와나

아로와나

아마존, 기아나가 원산지인 아로와나는 몸빛깔이 흰 은빛에 각 지느러미에는 복숭아색?주황색 등의 무늬가 있다. 주로 물풀이 무성한 곳에서 둥지를 만들고 산다. 몸길이가 1m 이상으로 아마존의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학문적 가치보다는 관상어로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날씬한 몸매에 큰 입을 가졌고, 초록빛이 감도는 은빛의 큰 비늘로 온몸이 덮여 있으며, 광선의 상태로 그 하나하나가 핑크색으로 빛나고, 지느러미가 무지개와 같은 핑크색이나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어종이다. 아로와나라 하면 일반적으로는 실버 아로와나를 말한다. 하지만, 같은 속인 아시아 아로와나 , 블랙 아로와나, 바라문디, 피라루크 등 다른 종들을 통칭하기도 한다. 아시아 아로와나는 예로부터 중국인들에게 부를 가져다 주는 상징으로 여겨졌고 용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믿음은 일본, 동남아 등지에도 널리 퍼져있다고 한다. 또한 태국에서는 아기를 못 낳는 부부는 아로와나를 기르는 것이 전통이라고 한다. 아로와나는 용어라는 이름답게 세계 최고의 몸값을 받는 열대어가 되어있다.

항상 뒤집어져 헤엄치는 습성을 가진 업사이드 다운 캣 피쉬

업사이드 다운 캣 피쉬

아프리카의 콩고?나일강이 원산지인 업사이드 다운 캣 피쉬는 크기가 7~8㎝이고, 천연 에서는 15~18㎝ 정도이다. 이 열대어는 항상 뒤집어져 헤엄치는 참으로 진기한 습성을 가졌다. 그래서 '거꾸로 메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헤엄칠 때는 물론이고 수초나 돌 그늘 등에서 휴식하고 있을 때도 배를 위쪽 방향으로 한다. 놀랐을 때나 거꾸로는 포착하기 힘든 바닥의 먹이를 취할 때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배를 아래로 하여 헤엄치는 경우가 없다. 튼튼하여 기르기 쉽고, 성질이 온화해서 다른 물고기에게 해를 가하는 일이 없다. 밝을 때에는 수초나 돌 그늘 등에 숨어 있고, 어두워지면 먹이를 찾으러 나오는 야행성의 어종이다.

수조의 청소부 코리도라스

코리도라스

코리도라스는 크기가 7㎝정도로 아마존이 원산인 소형 메기이다. 코리도라스의 학명인 Corydoras는 'Cory=헬멧과 같이 딱딱한, Dora= 피부'로 헬멧과 같이 딱딱한 피부의 물고기라는 의미이다. 우리나라의 물고기 중 물 속의 청소부라면 단연 ‘모래무지’를 꼽을 수 있는 것처럼 코리도라스도 수조내의 ‘청소부’로 잘 알려져 있다. 성질도 상당히 온순하여 다른 물고기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다. 코리도라스는 2000여종 이상이나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 메기과의 열대어로, 코리도라스의종류도 200여종류 이상이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크리도라스(Corydoras)에는 갖가지의 종류가 있고, 색채가 풍부하여 변화가 많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종류가 발견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코리도라스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아직까지도 신종이 발견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물고기인 왜망둥어

어류의 크기는 다양한데 가장 큰 고래상어는 몸길이가 15m에 달하며 체중은 20톤이 넘는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물고기인 왜망둥어(반다가 삐구매아)는 수컷은 7.5~9.9mm, 암컷은 9~11 mm까지만 성장하며 평균 몸길이가 8㎜밖에 안된다. 왜망둥어는 호마사어의 일종이며 필리핀 루손섬의 호수나 하천에 서식하고 있다.

담수어로서 세계 최대의 물고기인 피라러쿠

피라러쿠

피라러쿠는 담수어로서는 크기가 60cm이상인 세계최대의 물고기이다. 원산지는 아마존 유역으로 그곳 원주민의 식용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몸 색은 전신이 납색으로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밑지느러미가 청색이 깃든 흑색이다. 성장해감에 따라 적색으로 변한다. 건강하고 기르기 쉬우며 성질이 난폭하고 어린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본종만을 기르고 미꾸라지나 어육같은 것을 준다. 뚜껑을 덮어두지 않으면 뛰쳐나오므로 어항 뚜껑을 항상 덮어두는 것이 좋다. 수중의 산소가 부족하면 건강상태가 많이 나빠지므로 에어레이션 가동을 충분히 해준다.

삼각형의 예리한 이빨이 있는 피라니아

피라니아

잉어목 카라신과의 열대어인 피라니아는 몸길이 30cm에 달한다. 몸은 달걀 모양이고 옆으로 납작하다. 피라니아란 말은 원주민의 말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라는 뜻인데 아래턱이 매우 발달하였으며 삼각형의 예리한 이빨이 있다. 기름지느러미(등지느러미 뒤쪽에 있으며 연조가 없고 육질로 되어 있는 작은 지느러미)가 있다. 몸빛깔은 등 쪽은 회갈색, 배쪽은 담황갈색이며 옆구리에 어두운 반점이 흩어져 있다. 배?가슴지느러미?배지느러미?뒷지느러미의 후반은 홍색이다. 육식성으로 성질이 사나워서 하천을 건너는 소나 양 등을 습격하고 심지어 무리를 지어 공격해서 뼈와 가죽만 남기고 살은 모두 먹어치운다. 1년이면 성숙하는데 암수의 구별이 어렵지만 암컷은 산란기에 포란으로 배가 커져 구별된다. 공 모양으로 오렌지색의 알을 3,000∼4,000개 정도 낳는다. 수컷은 가슴지느러미로 물 흐름을 일으켜 알에 산소를 공급하며 부화 후에도 잠시 보호한다. 관상용으로서 수온 24∼30℃의 수조에서 사육하며 미꾸라지나 작은 물고기를 먹이로 준다.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오리노코강?파라나강 등에 분포한다.

무서운 전압을 가진 전기메기

전기메기

전기메기는 몸길이가 최대 122cm, 무게는 20kg이다. 몸은 메기와 비슷한데 몸의 빛깔은 다갈색이다. 전기메기는 최대전압 400∼450V(볼트)의 전압이 높은 전기를 내는 물고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대형의 전기메기에 전기 충격을 받으면 사람이 실신하는 수도 있다. 방전은 먹이를 잡을 때 또는 적에 대한 방어 수단이며 방전은 반복성이 있고, 방전방향은 머리쪽에서 꼬리쪽으로 향하여 강해진다. 반면 전기메기는 전기적 자극에 대하여 강한 저항력이 있다. 물의 흐름이 느리거나 고여 있는 바위나 식물의 뿌리 근처에서 주로 생활한다. 야행성이라 낮에는 활동이 드물며 시력이 약해서 겨우 명암을 구분할 정도이기 때문에 먹이를 잡을 때는 6개의 입수염으로 찾아 전기충격으로 기절시켜 잡는다. 주로 어류를 먹이로 한다. 움푹한 곳이나 구멍에서 쌍을 이루거나 가족 단위로 무리를 이루어 지낸다. 부화한 새끼고기를 입 속에 넣어서 보호하는 습성이 있다. 외국에서는 수족관 등에서 기르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고대 이집트 문화가 번성하던 시대에 사육하였다고 한다. 나일강, 탕가니카호 등 열대 아프리카의 하천에 분포한다.

아름다운 띠를 몸에 두른 하프 밴디드 피루

하프 밴디드 피루

기아나가 원산지인 이 물고기는 매우 날씬하고 다소 납작한 형태의 물고기이다. 입은 약간 위를 향하고 있으며 수컷의 등은 밤색이고 배부분으로 갈수록 흰색을 띤다. 다 자라게 되면 몸길이가 8Cm이며 갈색의 측면에는 넓고 어두운 색의 세로띠가 코끝에서 시작해서 꼬리자루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 띠 윗부분으로는 크림색 선이 보인다. 때때로 이 어두운 색의 띠가 흐려지기도 한다. 이 부분에 있는 비늘에는 선홍색 점이 있다. 지느러미는 적갈색을 띠며 다소 길게 늘어져 있다. 암컷의 색상은 수컷보다는 흐리며 지느러미도 짧다.

머리를 우측으로 향하는 콤마 펜슬 피시

하프 콤마 펜슬 피시

리오마자루니가 원산지인 이 민물고기는 성체가 3.5Cm이고 3년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긴방추형이며 뾰족한 코와 매우 작은 입을 가지고 있고 기름지느러미도 있다. 꼬리 지느러미는 매우 깊게 갈라져 있으며 꼬리 지느러미의 양쪽 끝은 뾰족하다. 수컷의 몸이 암컴보다 가늘다. 이 종류의 특징은 머리를 우쪽으로 향해 약간 기울어진 채로 헤엄을 친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색은 흰 회색이고 등 부분은 아름다운 올리브색을 띠며 그 밑 부분은 은색이다. 몸의 측면에는 금색의 긴 띠가 있는데 코에서 시작해 눈을 거쳐 꼬리지느러미의 근저까지 이어져 있다. 이 머리부분에서 시작하는 금색의 띠의 밑에는 아가미 덮개를 지나 가슴지느러미까지 이어지는 거무스름한 반점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몸의 하단부에 있는 어두운 색의 기울어진 4개의 반점들인데, 꼬리자루에도 비슷한 반점이 있다. 지느러미는 거의 반투명이거나 옆은 적갈색이다.

장님 물고기 아스티아나스 멕시카너스

하프 콤마 펜슬 피시

북미와 중미가 원산지인 이 종류의 물고기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평범하고 다른 하나는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의 강 밑에 살고 있는 눈이 퇴화된 형태의 물고기이다. 보통 모양의 물고기는 놋쇠빛이나 은색을 띠고 있으며 윗부분은 올리브 빛깔을 띤다. 꼬리자루의 앞 뒤 양쪽에는 옅은 노란색 선이 둘러져 있고 어두운 색의 둥근 반점이 있다. 눈이 퇴화된 아스티아너스 멕시카누스는 장님 동굴 카라신이라고 불리는 매우 재미있는 물고기이다. 이 열대어는 오랫동안 아노프치스 조르다니라고 불려왔는데, 색상은 은색 광택이 도는 살색을 띠고 있다. 지느러미는 무색에 가깝거나 약간의 붉은색을 띠고 있다. 장님 동굴 카라신은 어린 시절에는 다른 물고기와 같이 평범한 눈을 가지고 있지만 크면서 눈이 피부로 덮이게 되어 그 기능을 상실한다. 이 물고기는 후각과 측선으로 길을 찾고 먹이를 찾으며 장애물을 피하기 때문에 살아가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두 종류 모두 잘 준비된 어항에서 번식될 수 있으며 알은 약 25시간이면 부화한다. 그 후 4∼5일이 지나면 헤엄치기 시작한다.

머리를 들고 헤엄치는 볼퀘스 펭귄 피시

볼퀘스 펭귄 피시

남미와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인 이 물고기는 주로 물의 상층부에서 군영하는 건강한 열대어이다. 특이한 점은 헤엄칠 때 머리를 위쪽으로 향한 채 경사져서 헤엄을 친다는 것이다. 몸의 측면은 납작하며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등은 갈색 혹은 올리브색을 띠며,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등 쪽에 있는 검은색의 긴 줄이다. 이 줄은 아가미 덮개의 뒤쪽에서 시작하여 꼬리지느러미로 이어지며 꼬리지느러미 둥근 돌출부의 아래쪽 끝까지 연결되어 있다. 또한 이 선 밑으로 평행하게 녹황색의 띠가 있다. 지느러미들은 거의 무색이지만 항문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의 둥근 돌출부의 밑 부분은 황백색을 띤다. 다른 카라신 과처럼 번식기가 다가오면 암컷은 수컷보다 체구가 더 통통해지며 배 부분이 더욱 둥그스름해 진다. 조도가 낮은 상태에서 산란하며, 격렬한 사랑의 행위를 하고 난 후 암컷은 다량의 알을 낳는다. 알은 20∼24시간만에 부화하며, 갓 태어난 치어는 4∼5일이 지나면 헤엄치기 시작한다. Thayeria obliqua와 혼돈 되기 쉽지만, 이 물고기는 어두운 색의 긴 띠가 등지느러미의 뒤쪽에서 시작해서(볼퀘스 펭귄 피시는 아가미 덮개에서 시작함) 꼬리지느러미의 둥근 돌출부 끝까지 이어진다.

배불뚝이 마블드 해치트피시

해치트피시

남미, 아마존, 가이아나가 원산지이다. 옆에서 봤을 때 배의 모양이 반원형으로 매우 매력적인 열대어이며 배지느러미는 매우 작다. 배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의 위치는 거의 직선에 가깝다. 등지느러미는 꽤 짧으며 등의 뒤쪽에 위치해 있다. 날개처럼 생긴 가슴지느러미는 거의 몸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기름지느러미는 없다. 전체적인 색깔은 은빛이 도는 녹색과 보라색이고, 아가미 덮개의 뒤쪽에서 시작해서 꼬리의 근저까지 연장되어 있는 긴 띠가 있으며, 이 띠의 위쪽은 옅은색이고 아래쪽은 거무스름한 색이다. 배 위에 있는, 불규칙적인 톱니무늬와 모양이 균일하지 않은 반점들로 이루어진 세개의 짙은 갈색 사선 때문에 대리석 무늬가 형성되어 있다. 등은 진한 갈색이며 가슴 부위의 용골은 노란빛을 띤다. 지느러미들은 거의 무색에 가까우며,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외형적 특징은 없다. 매우 온순하며 해질 무렵에 활동적인 열대어이다. 이 종류의 열대어는 강한 빛 아래에서는 몸의 빛깔이 흐려지는 경향이 있다. 수질은 약산성의 연수이어야 하며 피트여과한다. 번식은 쉽게 되지 않으며, 수컷은 암컷의 주위를 돌며 구애를 한다. 가는 수초들 사이에다 알을 낳으며, 수초에 붙어 있던 알들은 약 30시간만에 부화한다. 그후 치어는 5일이 지난 후에 헤엄치며, 초기의 먹이로는 적충류가 알맞다. 이 시기의 치어들이 수면 가까이에서만 생활하는 것은 아니다. 약 20일쯤 지나면 크기 4.5Cm정도의 전형적인 성어의 모습을 갖게 된다.

번식이 특이한 스프레잉 카라신

스프레잉 카라신

남미와 아마존강 하류가 원산지인 스프레잉 카라신은 턱 구조상의 작은 차이 때문에 Copella 종으로 분류되어졌다. 그러나 이 분류법도 의문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어류학자들에 의한 자세한 분석이 더 필요하다. 이 열대어는 특이한 번식법으로 애어가들의 흥미를 끈다. 수컷 몸의 측면 색상은 황색이며 비늘의 끝 부분은 어두운 색을 띤다. 또한 아가미 덮개에는 녹색을 약간 띠는 금색 반점이 있다. 번식기 때 수컷이 구애를 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워서 수컷이 흥분을 하면 몸이 검은색으로 변하며 은색 점들이 나타난다. 수컷의 등지느러미는 길고 모양은 삼각형에 가까우며, 흰색 바탕에 검은색 반점이 있고 끝 부분은 붉은색을 띠지만 다른 지느러미들은 황적색을 띤다. 반면 암컷의 색깔은 수컷보다 차분하며 지느러미도 수컷보다 발달되어 있지 않다. 스프레잉 카라신은 물위로 자라는 수초 잎 뒷면에 산란을 한다. 암컷과 수컷 한 쌍은 수면을 향해 수직으로 헤엄 친다. 꼬리를 튕기면서 수초 잎을 향해 수면 위로 4∼6㎝ 정도 뛰어 오른다. 암컷은 뛰어오를 때마다 수초 잎에 5∼8개의 알을 낳고 수컷이 곧 뒤따라 수정시킨다. 이러한 신기한 번식 행위는 수 없이 반복되며, 몇 백 개의 알을 낳을 때까지 계속된다. 수컷은 자신의 지느러미를 이용해서 알에 물을 뿌림으로써 알을 축축하게 유지시킨다. 알이 부화하면 치어들은 물 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아프리카의 붉은 물결, 아프리칸 레드핀

아프리칸 레드핀

이름처럼 중앙아프리카가원산지인 아프리칸 레드핀은 매우 작고 몸통이 평평하지 않은 열대어이다. 기름지느러미는 없으며 꼬리지느러미는 약간 갈라져 있다. 등지느러미와 항문지느러미는 다소 짧다. 등 부분의 색깔은 갈색이 도는 녹색이고 아랫부분은 노란색으로 광택이 나는 회록색이나 빛나는 푸른색이 어우러져 있다. 측면은 녹색을 띠며, 풀색의 긴 띠가 있으며 꼬리자루에는 검은색의 긴 반점이 있다.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 배지느러미는 붉은색을 띤다. 번식기가 다가오면 수컷의 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만 제외하고 모두 선홍색으로 변한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배가 둥그스름하며, 산란이 일어나기 바로 전에 불빛을 비춰 보면 배 안에 들어 있는 알들이 보인다. 매우 유순한 열대어로 물의 하층부에서 서식하며 작은 무리를 지어 헤엄쳐 다닌다. 산란은 수컷이 암컷을 수초 안으로 유혹한 후 일어난다. 수컷과 암컷은 빠른 속도로 나란히 헤엄을 치고 알과 정액을 쏟는다. 암컷은 한번에 5∼10개씩 하루에 50∼60개의 알을 낳으며 2∼4일 동안 계속 낳는다. 결과적으로 암컷은 총 200여 개의 알을 낳는다. 알들은 40시간만에 부화하며, 어린 치어는 4∼5일 동안 바닥에 붙어 있다가 후에 적충류나 갓 부화한 브라인슈림프를 먹는다.

번개같이 빠른 공격의 파이크 카라신

파이크 카라신

서아프리카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물고기이다. 길고 모양이 창처럼 생긴 이 열대어는 이마가 납작하며 몸의 측면은 평평하지 않다. 입은 깊게 찢어져 있으며 턱은 부리처럼 생겼다. 각각의 턱에는 두 줄의 치아가 있으며, 위턱은 위로 움직일 수 있다. 지느러미들은 비교적 작은 편이다. 꼬리지느러미는 깊게 갈라져 있으며 기름지느러미는 매우 작다. 몸의 윗부분은 흐린 갈색에서 진한 갈색이며 배 부분은 매우 옅은 노란색을 띤다. 측면은 황갈색 또는 적갈색인데, 여러 개의 가늘고 긴 갈색 선이 있다. 지느러미는 노란색이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검은색의 띠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등지느러미에는 2개의 띠가 꼬리지느러미에는 3∼4개의 띠가 있다. 육식성의 물고기로 작은 물고기와 함께 기르지는 못한다. 수초 사이에 숨어 있다가 번개같이 빠르게 헤엄쳐 나와 큰 물고기의 지느러미를 물어뜯곤 한다.

사귐성 좋은 클라운 로우치

클라운 로우치

수마트라, 보르네오가 원산지인 클라운 로우치는 색깔이 매우 화려하고 측면이 약간 납작한 물고기이다. 등은 아치형이며 배 부분은 거의 직선에 가깝고 4쌍의 수염이 있다. 수염은 아래턱에 위치해 있으며 매우 작다. 머리가 큰 편이고 입술은 두껍고 얼굴은 아래를 향해 있다. 돌기는 눈의 앞쪽에 있으며 매우 작다. 전체적인 색깔은 밝은 오렌지색이며 측면에는 3개의 넓은 검은색 띠가 있다. 첫 번째 띠는 머리의 윗부분에서 시작해서 눈을 거쳐 입 부분까지 사선으로 내려와 있으며, 두 번째 띠는 등지느러미의 앞쪽에서 시작해서 배 부분까지 이어져 있다. 세 번째 띠는 꼬리자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항문지느러미까지 연결되어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의 색은 붉은색이고, 등지느러미와 항문지느러미는 검은색의 띠가 연결되어 있다. 매우 매력적인 물고기로 다른 종류에 비해 겁이 많은 편은 아니다. 때때로 낮 동안 활발하게 움직이며 다른 종류의 물고기들과 함께 살기도 한다. 클라운 로우치는 심지어 메기과 물고기와 군영하기도 한다. 바닥을 파는 습성이 있으며, 성장속도가 비교적 느린 물고기이다. 성체는 30Cm 까지 자란다.

민물의 꼬마 친구, 송사리

송사리

항상 수면 가까이에서 헤엄치고 먹이도 찾기에 눈과 입이 머리 위쪽에 붙어있는 송사리는 몸 길이 3~4cm로 민물에 사는 가장 작은 물고기이다. 송사리는 대체로 여러 마리가 떼를 지어 몰려다니기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떼를 지어 살아감으로써 적의 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 할 수 있어 조금이라도 더 안심하고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수컷보다 암컷이 크며, 등 쪽은 짙은 황갈색이고, 복부는 주황색이나 연한 노란색이다. 수심이 얕고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호수, 늪, 하천의 표층에서 생활하며, 오염에 대한 내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서해와 남해로 유입되는 하천과 주변 논 그리고 농수로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는 약용과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화려한 혼인색의 피라미

피라미

몸 빛깔이 예쁜 피라미의 수컷은 5~7월인 산란기가 되면 화려한 혼인색을 띄고 암컷을 유인한다. 이러한 혼인색은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것으로 수컷은 산란기에 등지느러미의 앞 가장자리, 가슴지느러미, 배지느러미 그리고 뒷지느러미의 기조막은 밝은 적색을 띠며 몸의 배와 측면의 진한 청색 반문 사이에 붉은색을 띤다. 이를 두고 \"불거지\"라는 방언으로 불리기도 한다.

눈이 붉은 열목어

열목어

열목어는 눈에 열이 많다고 하여 열목어라 불리게 되었는데, 실제로 눈에 열이 많은 것이 아니라, 눈동자에 붉은 줄이 있어서 붉게 보이는 것이다.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하천에만 살며, 이 종의 서식지는 우리 나라 천연 기념물(제 73호, 제 74호)로 지정되었고, 환경부의 보호 야생 식물(어류)로도 지정, 보호되고 있다.

방구쟁이 미꾸리

미꾸리

물가에 미꾸리들이 모여있는 곳엔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온다. 그것을 보면 마치 미꾸리가 방귀를 뀌는거 같이 보여지는데, 그것은 미꾸리가 창자로 숨을 쉬기 때문이다. 미꾸리의 창자에는 혈관이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인간의 허파와 마찬가지로 산소를 흡수할 수가 있다. 그래서 아래로 잠수할 때는 창자로 공기를 흡수하고 항문으로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며 수면에 올라와서는 공기를 빨아들인다. 재밌게도 미꾸리라는 말의 어원도 ‘밑이 구리다’는 뜻에서 나온 이름이다. 이러한 미꾸리는 늪이나 논 혹은 농수로 등 진흙이 깔린 곳에서 많이 살고 있으며, 아가미 호흡과 더불어 창자 호흡을 하기 때문에 산소가 적은 물 속에서도 살 수 있는 생명력이 강한 물고기이다.

놀리면서 잡는 은어

은어

은어가 자기 영역을 지키는 것은 자갈에 붙어 자라는 물이끼를 서로 많이 차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은어는 한 마리마다 세력권이 정해져 있는데 만약 자기 구역에 다른 은어가 오면 내쫓아 버린다. 그런 성질을 이용하여 씨은어에 낚시 바늘을 매달아 강물 속을 헤엄치게 하면 물 속에 있던 은어는 자신의 세력권을 침입했다 생각하여 씨은어를 내쫓아 버리려고 하다가 바늘에 걸리게 된다. 그런 은어의 특성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재미있는 낚시법이 바로 놀림낚시이다.

변태하는 뱀장어

뱀장어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살지만 뱀장어는 반대로 바다에서 태어나 강에서 사는 어종이다. 뱀장어는 일생에 4번 모습이 탈바꿈된다. 처음 알에서 갓 깨어난 새끼를 '렙토세팔루스'라고 하는데, 댓잎처럼 납작하다. 그러다 따뜻한 물줄기를 타고 강으로 가는 동안 '실뱀장어'로 변한다. 민물에 도착해서는 점점 살이 붙고 몸빛도 보기좋은 흑갈색 빛을 띠게 되면서 '민물장어'라고 불린다. 그러다 늦여름, 어른물고기가 되면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내려가는데, 이때는 몸빛이 은회색으로 변화면서 '은뱀장어'라 불리게 된다.

지진을 예보하는 메기

메기

메기의 수염은 새끼 때는 6개, 자라면 4개로,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주위의 상태를 눈보다 수염으로 더듬어서 알아낸다. 수염이 발달한 메기에게 있어 수염은 촉각의 구실과 함께 눈의 역할을 도맡아하기 때문이다. 또한, 메기는 물고기가 내는 약한 전기를 느끼고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하며, 귀와 옆줄을 이용해 지진을 느끼고 지진이 처음 발생한 곳을 미리 알아챌 수도 있다. 그래서 '지진 예보자'란 별명이 붙어있기도 하다.

물속의 환경미화원 모래무지

모래무지

야생 동물의 대소변이 자연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이유는, 땅이나 물속에는 '환경미화원'의 역할을 하는 생물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하천의 환경미화원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물고기가 바로 모래무지이다. 하천 모랫바닥에 사는 모래무지는 쌓여있는 모래를 입에 넣어서 오물만 먹고 모래는 뱉는다. 그러한 이유로 물고기 수백 마리가 사는 수족관에 모래무지 몇마리만 넣으면 바닥 청소를 안 해도 될 정도 깨끗해진다. 강의 중?하류의 모랫바닥에 서식하며, 한국(낙동강에서 압록강에 이르는 서남해로 흐르는 하천)?일본?중국에 분포한다.

고향을 잊지않는 연어

연어

연어는 바다에서 자라지만 자기가 태어난 강에 알을 낳기 위해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 온다. 그것은 자기가 태어난 강의 냄새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봄에 강의 상류에서 태어난 연어는 바다를 향하여 헤엄쳐 간다. 하구에서, 민물에서 바닷물로 몸을 적응하기 위해 얼마 동안 파도가 밀어닥치는 물가에서 생활한다. 먹이를 충분히 먹고 힘이 솟으면, 먼 북태평양을 향하여 회유를 시작하여 성장할때까지 바다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러다 산란기가 되어 강으로 되돌아온 수컷과 암컷은 알을 낳은 후 곧 죽게된다. 우리 나라 동해 북부의 일부 하천에 회귀하며, 최근 섬진강에서 잡힌 기록이 있다.

채식주의자 초어

초어

습성은 잉어류와 비슷하여 물의 온도가 15~30도 되는 곳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수초나 육상의 부드러운 풀 또는 나뭇잎을 잘 먹는 초식성이다. 진흙이 깔린 바닥에 알을 낳으며, 산소가 부족해도 잘 견뎌, 양식하기에 좋은 종으로 몸길이는 무려 100센티미터에 이른다. 엄청난 크기에 걸맞게 많은 양의 수초를 먹어치워버려 물고기의 서식지를 교란시키는 등 우리나라 생태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 한강, 낙동강, 금강 및 섬진강 수계에 나타나며, 아시아 대륙 동부가 원산지이다.

일곱개의 별을 가진 칠성장어

칠성장어

물고기의 원시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칠성장어는 별이 일곱 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칠성장어라 불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 물고기에게는 다른 물고기가 모두 갖고 있는 아가미가 없다. 대신 눈 뒤쪽에 있는 일곱쌍의 구멍이 다른 물고기의 아가미와 같은 호흡작용을 한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 바다에서는 흡반을 이용해 큰 물고기의 피를 빨아먹으며, 하천에서는 어린 물고기를 먹는다. 부화된 새끼는 4년 정도 유생기간을 거친 뒤 가을과 겨울에 걸쳐 변태를 하며, 그 이듬해 5~6월에 바다로 내려가 2년 간 바다에서 생활한다. 다 자라면 40~50센티미터가 된다.

장수물고기, 잉어

잉어

잉어는 얼음속에서도 살 수 있고 급격한 변화가 없으면 30℃를 초과하는 고온에서도 살 수 있다. 또한 잡식성으로 사람이 먹는 것이면 무엇이나 먹는다. 잉어는 이처럼 건강한 물고기이기에 옛부터 민물의 최장수 물고기이자 민물고기의 왕이란 찬사를 받으면서 영물로 숭상되어왔다. 잉어의 연령은 현미경을 통해 비늘을 조사해 보면 쉽게 추정할 수 있다. 수명은 비교적 길어 인간과 같이 60∼70세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특이한 예로, 일본 최장수 잉어의 기록에 따르면, 「花子」라는 잉어는 坡阜縣 加茂郡 東白川村의 越原公明씨의 연못에서 자란 것으로 1977년 7월 17일에 죽었는데 120세였다고 한다.

조개에 알을 낳는 흰줄납줄개

흰줄납줄개

새끼를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흰줄납줄개의 암컷은 서로 공생관계에 있는 말조개에 알을 낳는다. 그리고 흰줄납줄개가 말조개에 알을 낳고 있을 때, 말조개는 새끼를 흰줄납줄개의 몸에 붙인다. 그러함으로 인해, 말조개는 몸을 움직일 수 없지만 곳곳에 자신의 종족을 번식시킬 수가 있게 된다. 납자루의 암컷은 긴 실 모양의 산란관을 조개 몸 안에 넣어 약 50여 개의 알을 낳는데 혼자 헤엄칠 때쯤 새끼고기는 조개안에서 나오게 된다. 유속이 완만하고 수초가 우거진 하천이나 저수지에 서식하며, 산란기는 4∼6월이다.

성전환을 하는 드렁허리

드렁허리

드렁허리가 알을 낳는 시기는 6, 7월로 흙을 파서 굴을 만들고 그곳에 알을 낳은 후 수컷이 그것을 지킨다. 그뒤 성장하면서 드렁허리는 몸의 길이가 340밀리미터에 못 미치는 것은 암컷, 460밀리미터가 넘는 것은 수컷으로 성이 결정되게 된다. 뱀장어처럼 생겨서 가늘고 길게 생겼으며 남방계 어류로 우리나라의 서남부에 분포한다.

빠가빠가 소리를 내는 동자개

동자개

빠가빠가 조용한 밤낚시의 분위기를 깨뜨리는 이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동자개이다. 이 물고기는 위험을 느낄 때나 인간에게 잡혔을 때 가슴지느러미를 관절과 마찰시키는데 이때 마찰음으로 빠가빠가라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표준어인 동자개가 오히려 낯설게 들릴 정도로 빠가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이러한 동자개는 낚시꾼들에게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등과 가슴지느러미에 독이 있는 굵은 가시가 하나씩 있어 손에 찔리면 매우 아프고, 낚싯줄을 감아 헝클어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빠가사리 매운탕의 인기가 급상승하여 일부 맛을 아는 이들에게는 인기있는 손님고기로 변신하고 있다.

일기예보를 해주는 어름치

어름치

어름치는 사오월 무렵 산란탑을 쌓으며 해마다 쌓는 위치가 다르다. 이것을 보고 강원도 인제, 영월 지방에서는 어름치가 일기예보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가문 해에는 물이 마를 것을 염려해서 깊은 곳에, 홍수가 나는 해에는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지 않게 물가에 산란탑을 쌓는다는 것이다. 어름치가 이런 산란탑을 쌓는 이유는 알을 낳으면 햇볕을 못 받아 수온이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부화가 늦어지지만, 산란탑을 쌓아 그곳에 알을 낳으면 문제가 해결될뿐 아니라, 알들이 돌 틈에 엉겨붙게 되므로 물살에 떠내려갈 염려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종은 천연기념물 제 259호 및 제 238호(충북 옥천군 금강 상류)로 지정되어 법적으로 보호되고 있다.

공중곡예사 버들붕어

버들붕어

버들붕어의 산란행동은 아주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수컷이 공기방울로 둥지(거품집)를 만든 뒤 암컷을 유인한다. 그러고 나서 암컷을 감싸안고 180도 회전하여 생식기를 공기방울로 향하게 한다. 그뒤, 몇차례에 걸쳐 산란과 수정을 하는것이다. 버들붕어는 모습이 아름답고 귀여워 관상어로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거의 전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부성애의 대명사 큰가시고기

큰가시고기

3~4월, 수컷은 바닥을 파고 산란 둥지를 만든 뒤 암컷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혼인색을 띤 암컷이 나타나면 주위를 돌면서 산란장으로 유인한다. 암컷이 둥지에 알을 낳으면 수컷이 바로 둥지에 들어가 수정시키고, 잠시도 둥지를 떠나지 않는다. 이 시기의 수컷은 무척 예민해서 다른 물고기들이 둥지 근처에서 기웃거리기만 해도 사납게 공격한다. 한편으로는 쉴새없이 지느러미를 움직여 둥지 안에 산소를 공급한다. 이렇듯 큰가시고기 수컷은 새끼 사랑이 매우 유난하다. 수정란이 부화하면 수컷은 알을 지키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인지 새끼고기들이 둥지를 떠난 직후 죽어버린다. 그래서 새끼들이 떠난 산란장엔 수컷의 시체만 남는다.

아름다운 황금빛의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황쏘가리

1970년에 천연기념물 제 190호로 지정된 황쏘가리는 몸 색깔이 황금색인 희귀종으로, 우리나라 한강에서만 살고 있다. 쏘가리가 지닌 검은색 색소 50% 이상을 잃게 되면 몸이 황금색인 황쏘가리가 되는데, 일반 쏘가리와 비교해 볼 때 형태나 생태, 생활사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쏘가리의 유전적 변이로 짐작되고 있다.

생존전략의 대가, 꺽저기

꺽저기

환경부지정 보호어종인 꺽저기는 참으로 독특한 행동을 한다. 꺽저기를 채집하여 관찰하려고 하면 갑자기 입과 아가미를 크게 벌리고선 전혀 움직이지를 않는다. 그래서 영문을 몰라 다시 물 속에 넣어 두면 얼마 후, 방금전과는 달리 물 속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것이다. 몇 번의 실험을 통하여 꺽저기들은 생존을 위한 본능으로 자신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느껴지면 거짓으로 죽은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꺽저기는 전라남도 탐진강에 서식하며 육식성으로 작은 물고기와 수서곤충을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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