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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양식어장시설

서론

일반적으로 복족류의 식성은 초식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종자생산 시기에는 부착성규조류를 먹이로 하여 성장하며 7mm이상 되면 미역, 다시마, 모자반류 등의 갈조류와 녹조류(파래), 홍조류(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를 먹고 자란다.

서식장소로는 다소 외양성이며 파도 영향이 많은 암초지대와 수중암반 및 암벽지대에 군집하여 서식하며 대체적으로 대황(Eisenia bicyclis), 감태(Ecklonia cava)가 번식하는 곳이다.

또한 해조류의 종류에 따라 기호도가 다른 선택성을 보이며 갈조류, 녹조류 홍조류 순으로 먹이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있고 먹이종류에 따라 패각의 색체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 각종 미네랄,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이상기후에 의한 바다환경과 생태계변화에 따른 자원감소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어 종자생산 방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소에서도 전복 종자방류와 더불어 복합양식어장을 운영하여 자체 먹이를 공급하고 있으며 2005년도 해조류 양식어장 운영결과를 다음과 같이 보고하고자 한다.

시설개요

위치

’03년 영덕군으로부터 복합양식어업으로 신규면허를 득하여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 지선에 2.0ha규모로 어장을 시설하였으며 수심 20~25m내외로 조류소통이 원활하여 해조류가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어장시설은 다년간 해조류, 우렁쉥이 양식업에 종사한 사업자를 선정하여 위탁관리 하였다.

왼쪽사진-복합양식 어장, 오른쪽사진-미역재취중인 모습

종자구입

종자(씨줄)는 남해안 해조류 종자 생산업자를 통하여 성장이 양호하고 작황이 좋은 종자로서 다시마 5틀을 구입하여 해상작업전 육상에서 3일간 관리하였으며 미역 및 쇠미역은 6월 자체 채묘한 종자를 가이식 후 사용하였다.

씨줄붙이기

씨줄붙이기 작업은 육상(대진항)에서 실시하였다. 그리고 다년간 해조류 양식업에 종사한 사업자를 고용 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실시하였으며 유엽의 손상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22mm 합성섬유 로프를 절단하여 사용하였다.

종묘연 시설 평면도

왼쪽사진-어미줄, 오른쪽사진-어미줄 설치중인 모습

어미줄설치

어장관리는 자체 전문 관리인이 없어 지역에서 다년간 해조류 양식을 경영하고 있는 관리인을 지정, 관리인 선박을 이용하여 관리하였다. 2월중 밀식에 의한 성장장애 예방을 위해 무성하게 자란 부분을 솎아주면서 관리하였다. 해조류가 성장함에 따라 어장침하를 예방하고자 부자를 보강해 주었으며 미역의 경우 엽체 탈락에 의해 생존율이 급감하여 생산량이 저조하였다. 그리고 홍합 등의 해적생물 구제를 위해 년 2~3회 정도 청소하였다.

채취 및 급이

해조류 채취는 2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주 1~2회 간격으로 쇠미역 850㎏, 다시마 8,150㎏ 총 9,000kg을 채취하여 모패 및 치패에 공급하였으며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인 6월부터 쇠미역은 대량적으로 끝녹음 현상과 잡조류의 부착 등으로 운영관리에 어려운 점이 발생하였다.

하절기에는 생존한 다시마를 전량 수위를 낮추어 9월 하순까지 채취하여 급이 하였다. 그리고 미역은 올해 예상외로 작황이 좋지 않아 전혀 채취를 할 수 없었다.

복합양식 어장에서 미역을 채쥐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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