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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15 에코프로 비즈니스 간담회
2026.07.15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기업인 회동으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을 만나 기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투자하는 ‘민·관협력 2.0’ 구상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15일 포항 영일만산단에 위치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과 비즈니스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도 참석해 경상북도와 에코프로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투자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민선 7~8기가 기업 친화 경상북도, 민관협력 버전 1.0이었다면, 민선 9기는 기업 동행 경상북도 민·관협력 버전 2.0”이라며 기업과 함께 기획하고 투자하는 시대가 왔음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염폐수 처리장 구축, 5성급 호텔·리조트 건립, 공동기획 TF 출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환경 측면에서도 속도를 내야 할 프로젝트로 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경북 전체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자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기업이 전력 요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은 모순”이라고 전기요금 차등제 시행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기업 경영 과정의 어려움은 포항시가 앞장서서 해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포항을 철강과 이차전지의 양대 축으로 키우고, 지방소멸 위기를 기업과 함께 돌파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으로 평가된다. 경상북도는 단순한 보조금 집행을 넘어, 기업과 공동으로 메가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투자하는 새로운 경제 정책 어젠다를 제시했다. 이는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와 경제 활성화, 나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경상북도는 민선 8기부터 정책금융을 활용해 구미 청년 드림타워,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포항 40MW급 데이터센터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런 성과는 민·관협력 2.0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앞으로 경북투자금융주식회사가 설립되면, 보조금을 집행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투자판을 직접 설계하고 기업과 공동 투자하는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간담회에서 논의된 호텔·리조트 건립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넘어, 포항을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차전지 산업과 관광산업을 동시에 육성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다변화를 실현하고, 청년층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는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과 중국산 저가 제품 확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차전지 산업, 그리고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경북이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한 것이다.
앞으로 경상북도와 에코프로가 추진할 공동 프로젝트는 단순한 산업 투자에 그치지 않고, 환경·에너지·관광·데이터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경상북도와 에코프로의 협력은 2016년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로 본격화됐다. 이후 에코프로는 포항에 4조9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양극재 27만t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37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 같은 투자로 인해 포항시 전체 수출에서 이차전지 비중이 2015년 1%에서 2023년 38.5%로 급성장했다. 이는 포항을 철강과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포항은 2019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2024년 기회발전특구로 잇따라 지정되며 이차전지 산업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기회발전특구에는 9개 기업이 총 7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에코프로가 3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최대 투자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