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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예술단 공지사항

제목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제158회 정기연주회
  • 등록일2022-07-06 11:28:56
  • 작성자 관리자
내용
공연개요 
- 공 연 명 : 창단30주년 기념 세상을 깨우는 우리의 음악 (천년의 향기)
- 공연일시 : 2022. 7. 21(목) 19:00 ~ 20:20(80분)
- 장소 : 향사아트센터 공연장  *총 239석
- 주최 : 경상북도, 칠곡군
- 주관 :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향사아트센터
- 공연문의 : 054)979-6397, 955-3832
- 예매 : 전석무료예매(포스터 예매란 참조)


 곡목해설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관악합주 – 보허자
집박:이영  창사:김병오, 이희재
    
一名 장춘불로지곡(長春不老之曲)으로 불리는 이 곡은 宋의 詞樂에서 유래된 연례악으로 三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高麗史樂志, 五羊仙條에 이 보허자의 가사가 전하며 도드리 형식이다. 보허자는 주로 기악 합주곡으로 전승되고 있다. 고려 때부터 정재 반주음악으로 연주된 보허자는 조선 후기에도 궁중의 여러 의식에서 연주되었다. 정재의 반주로도 널리 활용되었지만, 왕세자의 거동과 관련하여 연주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왕세자가 의식장소에 입장하여 자리에 나아가거나 물러날 때, 임금께 잔을 올리거나 탕(湯)을 올릴 때 연주하였다. 


❍ 김동진류 대금산조 제주   
대금제주:신라만파식적 보존회 고수:김세진  
강백천 → 김동진 → 문동옥으로 이어지는 김동진류 대금산조는 박종기와 함께 대금산조의 모태로 알려진 강백천의 대금가락에 김동진 특유의 진계면의 애원성과 공력있는 성음, 절도있는 가락들을 더해 만들어진 대금산조이다.


❍ 가곡 - 태평가
남창:김병오  여창:조순자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대표적인 노래인 가곡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부르는 곡이다. 가곡은 16세기 경 부터 불리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많은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가곡은 남창과 여창으로 나뉘는데, 각각 우조와 계면조 두 선법을 사용한다. 가곡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고정된 선율, 즉 남창 26곡, 여창 15곡 위에 무수히 많은 시조시를 얹어 부를 수 있다는 점이다. 남창과 여창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노랫말로 부르나, 이 ‘태평가’만큼은 남녀가 같은 가사를 병창하는, 국악에서 보기 드문 매우 특이한 곡으로 남창과 여창의 화음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 판소리 -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
판소리:정순임   고수:심익찬

판소리는 한 사람이 창을 하면서 소리와 아니리, 발림, 추임새를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연출하는 극음악의 하나로 한 사람의 고수가 북 장단을 쳐서 반주한다. 오늘 불리는 박타는 대목은 흥부가 중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으로 사람이 사는 의식주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다. 소리꾼이나 감상자에게 긴장과 흥분 그리고 환희를 느끼게 해 준다. 판소리 다섯 마당 中 흥부가는 가장 해학적이며 풍자적이다. 내용은 형제간의 우애와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오늘 들으실 곡은 힘 있고 웅장하며 대 마디, 대장단의 분명한 가락으로 짜인 대표적인 동편제의 보디로 놀보에게 쫓겨난 흥부가 어렵게 살다가 제비를 구해준 은혜로 박 씨를 얻어 그 박을 타니 쌀과 돈이 나와 돈을 들고 좋아한다는 내용을 노래한 것이다.


❍ 남도시나위 와 춤
춤:강준영     
             
시나위는 호남 지방의 무악에서 발달된 기악 합주곡이다.「산조」가 정해진 틀과 정해진 장단 속에서 엄격하게 자리 잡은 음악이라면「시나위」는 다듬어지지 않고 규격화되지 않은 덜 형식적인 음악이어서 그만큼 자유스럽다는 말이다. 서양음악이 오선지와 지휘자에 의한 엄격한 음악임에 비해 시나위는 여러 종류의 악기가 제각기 다른 선율을 연주하기 때문에 불협화음을 내는 듯하면서도 그 소리들이 한없이 조화의 극치를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환상의 음악인 것이다.


❍ 현악취타풍류 

취타, 길군악, 길타령 등의 음악은 민간의 행악이라 하여 거동할 때 연주하는 음악이다. 따라서 관악기와 타악기를 중심인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이들 음악은 힘차고 경쾌하며 씩씩한 악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 음악에 현악선율을 입혀서 연주하는 관행이 생겨났으며, 자연스럽게 관악기와 타악기 중심이 아니라 관현합주로 연주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서도 피리, 대금, 해금, 장구뿐 만 아니라 가야금, 거문고, 양금이 포함된 편성으로 연주하게 된다. 현악의 섬세함이 동반되게 되면 기존의 꿋꿋하고 씩씩한 취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

  
❍ 사물시나위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사물팀
 
시나위는 각각의 연주자가 악보나 사전의 약속 없이 서로의 음악적 역량을 이해하며 자기의 음악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간다 말할 수 있다. 오늘 연주하는 사물시나위는 경북도립국악단에서 처음 사용하는 용어로서 연주되는 장단은 굿장단의 올림채에서 후두룩 가락으로 연결하여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장단으로 몰아서 끝을 맺는다. 장구를 중심으로 하되 쇠, 북, 징, 재금을 첨가하여 서로가 다른 선율을 연주하는듯 하면서도 부조화(不調和)속에서 조화를 찾아 연주자의 음악적 역량을 끊임없이 풀어가고 흥에 겨운 장단과 가락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연주되는 생동감이 넘치는 곡이다.  

담당부서 :
 도립예술단
전화번호 :
 053-324-7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