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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예술단 공지사항

제목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제154회 정기연주회
  • 등록일2021-04-23 10:25:57
  • 작성자 관리자
내용
■ 공연개요 
- 공연명 : 제102회 구미전국체전 성공기원 음악회 여명등고 黎明登高
- 공연일정 : 2021년 5월 27일(목) 19:30 
- 장소 :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1,211석)
- 주최 : 경상북도, 구미시
- 주관 :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구미문화예술회관
- 공연문의 : 054-480-4565 (본 공연은 사전예약제입니다.)


■ 공연내용
1. 국악관현악 과 춤 / 화랑                          
작곡:백규진 / 춤:주신 무용단
                                                              
작곡가 백규진이 작곡한 국악관현악곡 ‘화랑’은 신라의 삼국통일에 원동력이 된 ‘화랑 정신’을 표현한 작품이다. 악곡의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부분은 ‘화랑의 기상’을, 중간부분은 ‘화랑의 사랑’을, 마지막 부분은 ‘화랑의 용맹’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 중에 계숭․발전시켜 나가야 할 많은 문화유산 가운데에서도 ‘화랑정신’이야말로 현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 여전히 그 가치가 유효한 정신적 유산이다. 또한 ‘화랑정신’은 「웅도경북」을 표상하는 경북정신의 한 축(軸)이다.  

2. 소리를 위한 국악관현악 / 통일비나리            
작곡:권재은  편곡:임교민  소리:권재은

「비나리」는 한해의 재앙과 액을 멀리 물리치고자 하는 굿소리를 말한다.
통일비나리는 비나리 형식에 우리 민족의 창세 내력과 그 속의 민족의 한을 살풀이로 풀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통일의 염원을 담은 창작음악으로, 1989년 노래극 “송아지, 누렁송아지” 초연된 이후로 수 많은 현장에서 그리고 공연장에서 불린 소리다. 호방하고 절제된 성음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읇어내며, 현재 우리민족의 나아갈 역사적 소망을 담고 있다. 

3. 경기민요 / 한오백년, 노랫가락, 창부타령, 뱃노래, 자진뱃노래
편곡:박위철 경기민요:김세윤

한오백년은 강원도 지방의 민요로서 소박하고 애수에 깃든 아름다운 노래이다. 메나리조의 특유한 흐름이 이 곡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느린 중모리 장단에 늘리고 푸는 아롱진 마디마디는 강원도 여인내의 눈물인 양 구슬같이 맺혀 나오는 것 같다. 

노랫가락은 창부타령과 함께 잘 알려진 경기 지방의 대표적인 창민요이다. 본래 궁중의 무악(巫樂)에 맞추어 불렀는데, 점차 속악(俗樂: 민속악)으로 불리게 되었다. 
무당 노랫가락은 5·8·8·5·8장단으로 불리며, 속악으로 부르는 속요 노랫가락은 각 장이 5·8·8·5·6장단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창부타령(倡夫打令)은 경기민요의 일종으로 경기도 한강 이북에서 불리던 장절무가가 민요화된 것이다. 옛날에는 무가 사설을 그대로 부르는 것이 많았으나, 근래에는 순수한 민요 사설을 부른다. 장단은 굿거리 장단으로 매우 흥겹고 구성진 민요이다. 5음계로 구성되었고, 솔로 마치며, 선율형은 하행형이 많다. 

뱃노래는 경상도 비지방민요로서 어부들의 생태를 엮은 동해안 노래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굿거리장단에 의한 활기차고도 율동적인 가락을 지녔으며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노리 가잔다는 온 국민이 좋아하는 민요이다. 본절이 굿거리 4장단과 후렴 3장단의 한 절을 이루는 유절형식으로 된 경쾌하고 명랑한 노래이다.

자진뱃노래는 뱃노래와 같이 1940년을 전후해서 많이 부르던 노래인데 물 위에서 생활하는 뱃사람의 생태와 낭만을 엮은 노래로서 후렴의 음조가 독특하다. 그 당시 평야의 명창 김주호가 가수인 선우일선과 같이 레코드 취입을 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그 때에 부르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사설도 곡조도 약간씩 달라졌다고 한다. 연주 형태는 유절형식으로 본절을 한 사람이 부르면 후렴은 여럿이 제창으로 받는데 처량하고 애조가 섞인 노래이다.

4. 국악가요 / 하얀이별, 낯선 땅 여기는 내 고향, 힘내라 맑은물      
편곡:박위철,임교민  노래:홍순관

하얀이별
황연화 시에 황의종이 작곡하였다. 
이 노래는 님을 그리워하는 애뜻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황의종 작곡집에 수록 되어있다.

낯선 땅 여기는 내 고향
한 아이가 일본 땅에서 태어났다. 이 아이는 한국아이였다. 험난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모들은 일본 땅에서 거주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아이는 엄마의 나라에서 태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태어난 땅 일본이 ‘낯선 땅’이라 표현한 곡이다.

힘내라 맑은물 
류형선 작곡가가 글, 곡을 지었다. 이 노래는 환경운동을 하는 기독인들 사이에서도 꽤 불리워지고 있는 곡으로 이 곡의 후렴 멜로디는 권길상이 작곡한 동요 ‘시냇물’ 가락을 인용되고 있다. 

5. 창작 판소리 / 흥보가 中 박타령
편곡:유민희  소리:채수정

‘흥보 박타는 대목’은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흥보가의 눈대목인 ‘첫째박 타는 대목’을 토대로 유민희 작곡가가 편곡한 창을 위한 국악관현악곡이다. 2018년 난계국악단의 연주와 채수정 명창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 곡은 ‘가난 타령’과 ‘첫째박 타는 부분’, ‘박을 털어내는 부분’, ‘돈과 쌀을 얻고 좋아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난에 지친 흥보의 내면을 표현하듯 ‘가난 타령’은 중머리 장단으로,‘첫째박 타는 부분’은 더욱 느린 진양 장단으로 노래하며, 돈과 쌀이 가득 담겨있는 박이 다시 차오르는 것을 알고 ‘박을 털어내는 부분’은 흥보의 고조된 마음을 담아 휘머리 장단으로 진행한다. 또한, 많은 전곡을 얻고 즐거워하는 부분인 ‘돈과 쌀을 얻고 좋아하는 부분’은 중중머리 장단에 맞추어 흥청거리는 느낌을 살려 노래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노래 대목 사이에 아니리를 하며 이야기를 이어가며 전통적인 판소리 연행방식을 따르되,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를 곁들여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흥보 박타는 대목’은 흥보가의 전반에 깔려있는 ‘권선징악’이란 메시지를 가장 잘 드러내는 대목으로, 지독한 가난으로 힙겹게 살아가던 흥보가 제비가 물어다 준 보은포 박씨를 통해 부자가 되어, 그의 삶을 옭죄던 궁핍함이 타파되고 인생역전하게 되는 모습을 상세하게 그려내는 곡이다.

6. 소리와 국악관현악 / 난봉가, 육칠월 흐린날, 청춘가
편곡:최진배   노래:이희문 & 놈놈

난봉가는 경기·서도 지방 여러 민요의 원형에 해당된다. 곡명은 옛 사설(辭說)에 “난봉이 났네, 난봉이 났네…….”로 시작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불리는 노래말은 난봉과 관계 없는 서정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다. 조선 후기부터 널리 불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육칠월 흐린날은 최남선이 편찬한 시조유취(時調類聚)의 ‘어듸야 낄낄’이라는 옛 장형시조(長型時調)에 결말을 넣어 부른 것으로 ‘어듸야 낄낄’로 칭하기도 한다. 장단은 한 단위의 자수(字數)에 따라 일정하지 않은 흥겨운 볶는 염불장단으로, 일종의 엮음식 노래이다.

청춘가는 청춘에 빗대어 자신의 처지나 마음을 노래한 가창 유희요이다. 청춘가는 청춘가조의 가락 위에 민중의 애환을 담은 수많은 사설을 얹혀서 부르는데, 특히 청춘의 덧없음을 한탄하는 내용들이 많다. 

7. 사물놀이를 위한 관현악 / 신모듬3악장 
작곡:박범훈   사물: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사물팀

이 곡은 1986년 초연된 이래 동서양 악단이 막론하고 가장 많이 연주하고 사랑받는 곡 중 하나이다. 1978년 결성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사물놀이를 국악관현악과 협연하도록 작곡된 것으로, 첫째거리‘풍장’둘째거리‘기원’셋째거리‘놀이’등 3개 악장으로 구성된다. 전 곡 50여분의 방대한 곡으로, 오늘은 셋째거리‘놀이’만 연주하는데 짧은 도입부에 이어 흥겨운 삼채와 휘머리 가락이 중심이 되어 짜여져 있으며 가장 많이 연주되는 이 3악장 만으로도 무대 전체는 거대한 춤판과 같은 역동성과 신명이 넘친다. 오늘 연주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사물팀
이 뛰어난 기량으로 관객 여러분의 가슴에 오래도록 커다란 울림을 남길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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