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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07 경상북도 어버이날 기념식

2026.05.15

경상북도는 7일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경상북도에 따르면 ‘당신의 삶이 우리의 길이 되었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어르신 300여 명이 참석했다.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등 총 14명에게 표창이 수여되며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치매를 앓는 시아버지를 10여 년간 홀로 돌보면서도 지역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온 문금서 씨(의성군)가 이번 어버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단순한 간병을 넘어 공동체의 유대를 지켜온 그의 삶은, 고령화 사회가 잃어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용히 되묻는다.

전국에서도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으로 꼽히는 경상북도는 재택의료·방문요양·일상생활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돌봄 사업을 전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다. 도내 8204개소 경로당에는 행복선생님 542명을 배치해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말미에는 도청 어린이집 원아들의 합창 공연이 펼쳐졌다. 가장 어린 세대가 가장 윗세대를 향해 노래를 건네는 장면은, 세대 간 화합이라는 이날 행사의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전달했다.

지역 밀착형 돌봄 서비스와 공동체 기반 지원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느냐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황명석 경상북도 도지사 권한대행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어르신 복지 정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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