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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가축전염병

제목
간질증(간질충증) (Fascioliasis)
작성자
관리자
내용
 간질증(간질충증) - Fascioliasis 




간질(Fasciola spp)이라는 기생충이 양, 산양, 소 등 반추수와 돼지, 토끼, 비버, 코이푸, 코끼리, 말, 개, 고양이, 켕거루 및 사람의 담관에 기생함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람이나 말과 같은 비정상 숙주에 있어서는 폐, 피하 또는 그 밖의 부위에서도 발견되기도 함. 




가. 원인체 

    - 우리 나라의 소에서 흔히 발견되는 종은 fascilola hepatica임. 

    - 모양은 나뭇잎 또는 긴 나뭇잎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간질은 길이가 2~3cm이며,

      충란은 크기가 평균 140×80㎛임. 




나. 전염경로 

    - 감염된 소등의 분변을 통해서 충란은 배설되며 외부로 나온 충란은 비에 씻겨

      물속으로 들어가 미라시디움(miracidium)으로 자람. 

    - 미라시디움은 충란의 난개를 열고 나와 물속을 자유로이 돌아다니다가 제1중간숙주인

       물달팽이(Lymnaea sp)의 체내에 들어가 유미유충(cercaria)이 됨. 

    - 유미유충은 제2중간숙주 역할을 하는 수생식물이나 수초 등의 표면에 붙어

      피낭(encystation)함. 

    - 소와 같은 가축들은 이들 피낭유충(cereatia)이 붙어있는 식물을 뜯어먹을 때

      감염되어 십이지장에서 탈낭(excystation)하고, 유충은 장벽을 뚫고 복강으로 이동함. 

    - 복강에서 장간막, liver capsule을 뚫고 간실질에 침입하며 결국 간담도에 기생함. 




다. 발생 및 증상 

    - 1982년부터 5개년에 걸쳐 전국의 소를 대상으로 간질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1,346,521두중 소간질증 피내반응 양성우가 557,740(41.4%)로 밝혀져 국내 

      소에서 간질 감염율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음. 

    - 검사 결과로 보아 감염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였고,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로

      밝혀짐.

    - 한우는 연령에 따른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는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율도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냄. 

    - 또한 간질증에 의한 경제적 손실도 심각하여 축산진흥정책의 기반 조성을 저해하는

      심각한 요인으로까지 여겨졌었음. 

    - 그러나 정부의 지속적인 구충정책과 유효한 약제의 사용, 사육환경의 개선 등으로

      최근 간질 감염율은 계속적으로 낮아져 1995년 도축검사를 기준으로 , 

      2000년은 1% 이하의 수준으로 감염율로 낮아지게 되었으며, 근년에는 도축장에서

      도축되는 소에서 간질 충체 및 병변을 관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감염율이 낮아졌음. 

    - 충체가 매우크고 비대하므로 감염되면 간내 소담도(bile ductule), 담도(bile duct)는

      막히게 되고, 담즙의 배출에 장애를 줌. 

    - 임상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수 있으며 급성의 경우 주로 양에서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소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 

    - 거의 모든 가축의 감염에서는 만성으로 나타남. 급성 간질증은 폐사율이 높고, 경제적

       손실도 큼. 

    - 가축이 다수의 피낭유충이 부착한 푸른 풀이나 볏짚을 한번에 다량 섭식함으로써

      급격하게 식욕 절폐, 쇠약, 빈혈, 유량 격감 등이 10일 사이에 진행되어 폐사하게 됨. 

    - 체온은 일반적으로 거의 41℃까지 올라가며, 점액을 함유하는 혈변을 배출하는

      예가 많음. 

    - 부검을 하면 간실질의 변화는 물론, 간, 복수, 소장에서 유약충이 검출되기도 함. 

    - 만성 간질증의 증상은 담관 내의 충체 수나 간병변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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