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북도 SNS 바로가기

  • 페이스북
  • 블로그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인스타그램
  • 유튜브

공지사항

제목
아이, 없으면 어때…출산 평균연령 29.8세
  • 등록일2004-08-30 14:28:58
  • 작성자 여성정책과 [ admin ☎ ]
내용
젊은 부부들이 갈수록 아이 낳기를 꺼린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출산 문제는 이제 더 방치하기 어려운 국가적인 문제로 등장했다. 

한 아이 가정이 늘면서 경제활동인구는 줄어드는 가운데 의료.과학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어 젊은이들이 부양해야 할 노인의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경제성장 활력도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국가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출생아 수는 49만3500명으로 전년보다 1100명 줄었다.

1970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하루 평균 출생아 수는 1352명으로 1년 전보다 3명 줄었다. 10년 전(1983명)보다는 631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조출생률)가 10.2명으로 10년 전(16.4명)보다 6.2명 줄었다. 역시 사상 최저 수준이다. 

가임(可妊)여성(15~49세) 한명이 가임기간에 낳는 평균 출생아 수(합계출산율)도 1.19명으로 10년 전(1.67명)보다 0.48명이나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출산율(2002년 기준)이다. 70년(4.53명)이나 80년(2.83명)과 비교하면 불과 20~30년 새 출산율이 3분의 1 아래로 급격히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정창신 통계청 인구분석과장은 출산율이 1년 전(1.17명)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이는 지난해 가임여성 인구가 93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면서 출생아 감소폭보다 커져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결혼을 늦게 하는 경향이 늘면서 아이를 낳는 여성들의 평균연령도 29.8세로 10년 전(27.6세)보다 2.2세 상승했다. 

특히 결혼 후 2년이 되기 전에 첫아이를 낳는 비율은 72.6%로 10년 전(82.8%)에 비해 10.2%포인트나 낮아졌다. 여성들의 사회.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결혼을 하더라도 첫째 아기를 가급적 늦게 낳으려 한다는 얘기다. 

남아선호 현상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여아 100명당 남아의 출생비는 108.7명으로 10년 전(115.3명)보다 6.6명 줄어 정상 성비 수준(105±2명)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정부가 태아의 성감별을 금지한 뒤 남아 출생비율은 줄곧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셋째 아이 이후의 출생성비는 136.6명으로 아직까지 남아선호가 완전히 불식됐다고 하기는 어렵다. 출생성비는 서울(106.5)에 비해 대구(112.5).경남(113.7) 등 영남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공수정 임신에 의한 출생이 늘어나면서 쌍둥이 출산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쌍둥이 출산은 전체 출산의 2%(9852명)로 10년 전(1.13%)에 비해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사망률의 경우 사회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40, 50대 남자 사망률이 여자의 세배 수준에 달했으며,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1993년 18.1%→2003년 45.1%)이 자택에서 사망한 사람(71%→42.6%)을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다.  
(중앙, 8/26)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첨부파일이 다운로드 되지 않을 때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3유형(출처표시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담당부서 :
 복지건강국 사회복지과
전화번호 :
 054-880-3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