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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제155회 정기연주회
  • 등록일2021-06-10 17:13:46
  • 작성자 관리자
내용
■ 공연개요 
- 공 연 명 : 풍류야 놀자 치세지음 治世之音태평한 세상의 우리음악
- 공연일정 : 2021년 7월 8일(목) 19:00 
- 장소 : 칠곡 향사아트센터 공연장(240석)
- 주최 : 경상북도
- 주관 :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칠곡군
- 공연문의 : 054-979-5515 (본 공연은 사전 인터넷 예매)


■ 공연내용    
1. 관현합주와 가곡 / 태평가
남창:이희재  여창:김윤지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대표적인 노래인 가곡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부르는 곡이다. 가곡은 16세기 경 부터 불리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많은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가곡은 남창과 여창으로 나뉘는데, 각각 우조와 계면조 두 선법을 사용한다. 가곡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고정된 선율, 즉 남창 26곡, 여창 15곡 위에 무수히 많은 시조시를 얹어 부를 수 있다는 점이다. 남창과 여창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노랫말로 부르나, 이 ‘태평가’만큼은 남녀가 같은 가사를 병창하는, 국악에서 보기 드문 매우 특이한 곡으로 남창과 여창의 화음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2. 신관용류 산조와 가야금병창 / 민요메들리 “발림, 님 그린 회포, 옹헤야”
가야금병창:강동열,임순복,강나연 / 장구:심익찬

발림은 우수(優秀)가 감도는 한적한 가을밤에 독수공방(獨守空房) 홀로 님을 그리는 애환이 담긴 곡으로 작곡자는 알 수 없고, 故 향사 박귀희 선생이 편곡하여 가야금병창으로 불려오고 있다.
님 그린 회포는 故 향사 박귀희 선생이 작사,작곡한 노래이며 경기민요 창법에 가깝다. 님에 대한 회포를 바다에 둥실 띄운 듯 안타까움이 베어 나오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경포대를 가도 만나지 못할 님, 못다 푼 회포를 달마중으로 대신하는 여인네의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옹헤야는 경상도 민요의 하나이다. 보리농사의 과정을 담고 있는 노동요로 추수할 때 도리깨질을 하면서 부른다. 옹헤야라는 후렴구는 올해야말로 꼭 풍년이 들라는 서민들의 염원을 노랫말에 실어 표현한 것이다.


3.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제주와 춤
춤:주영희,김도훈 / 장구:심익찬

산조의 연원은 주로 남도지방의 판소리나 무악에 있으며, 거문고산조는 백낙준(白樂俊)에 의하여 처음 구성되어 졌다고 한다. 거문고산조는 일반적으로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의 주요 4악장으로 구성되며, 이 산조 역시 아주 느린 진양조로부터 시작하여 빠른 장단인 자진모리로 끝을 맺는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의 음악적 특징은 성음이 여성적이며 부드럽지만, 전체적 가락구성은 경․중에 치우침 없이 조화를 이루는데 그 묘미가 있다. 


4. 판소리 수궁가 中 범 내려온다
소리:김찬미 / 고수:김세진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수궁가의 한 토막이다. 용왕님의 병환을 고치는 약에 쓰려고 토끼를 찾으러 절벽을 오르다가 온 힘을 다 쓰고만 별주부(자라)가 마침내 절벽에 올라 저 멀리 토끼를 발견한다. 반가운 마음에 “토선생!” 하고 부른다는 게 그만 힘이 빠져 “호선생!” 하고 발음이 새 버렸다. 마침 그때 호랑이(범)가 자신을 선생님이라 부르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니 자라 한 마리가 있지 않은가. 몸에 좋다는 자라로 용봉탕을 만들어 먹어야지 하고, 신이나 한 달음에 산을 내달린다. 이를 보고 겁에 질려 바닥에 바짝 엎드린 자라가 부르는 노래가 ‘범 내려온다’ 이다.


5. 이생강류 대금산조
대금:김경애 / 장구:김세진

대금산조는 우리 국악 중 기악독주 음악의 하나로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온 남도소리의 시나위와 판소리의 방대한 가락을 장단에 실어 자유롭게 변화를 주어 연주하는 곡이다. 특히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동살푸리, 휘모리의 장단 변화로 구성된 국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이생강류 대금산조의 특징은 힘차고 빠르면서 맑은 음색과 온갖 새 울음소리로 묘사되는 부분은 단연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6. 경기민요 / 본조아리랑,해주아리랑,밀양아리랑,뱃노래,자진뱃노래
민요:박남주,이현채
가야금:김유정 대금:박인재 피리:이주상 해금:최윤정 아쟁:홍민주 장구:나문구

민요란 일반 서민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통적인 소박한 노래를 말한다.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는 분명치 않아도 몇 세대를 내려오는 동안 고쳐지고 다듬어져 그 민족 특유의 정서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있다. 지방적 특성에 따라 경기민요, 남도민요, 서도민요, 동부민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립국악단 민요팀의 구성진 가락으로 국악이 가진 아름다움과 감동을 관객들에게 그대로 선보일 것이다.


7. 사물시나위
사물:송근영,박성민,박정덕,정환석,김무환,배주원,박봄이

시나위는 각각의 연주자가 악보나 사전의 약속 없이 서로의 음악적 역량을 이해하며 자기의 음악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간다 말할 수 있다. 오늘 연주하는 사물시나위는 경북도립국악단에서 처음 사용하는 용어로서 연주되는 장단은 굿장단의 올림채에서 후두룩 가락으로 연결하여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장단으로 몰아서 끝을 맺는다. 장구를 중심으로 하되 쇠, 북, 징, 재금을 첨가하여 서로가 다른 선율을 연주하는듯 하면서도 부조화(不調和)속에서 조화를 찾아 연주자의 음악적 역량을 끊임없이 풀어가고 흥에 겨운 장단과 가락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연주되는 생동감이 넘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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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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