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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제목
이철우 지사님, 김월선 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님, 이희진 영덕군수님, 김영규 영덕군 노인회장님 감사합니다.
  • 등록일2021-09-29 14:37:26
  • 작성자 김종설
내용
영덕군 남정면 담당 행복도우미 김종설 입니다. 저는 2018년에 대구에서 고향인 영덕으로 귀향해서 은퇴 후 일자리를 찾던 중, 2019년부터 9월부터 대한노인회 영덕군지부에서 행복도우미 모집을 한다 길래 얼떨결에 지원했고, 지금은 아주 매력 있는 직업으로 생각하고, 날마다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자입니다. 그것도 우리 군에는 남자도우미는 저 혼자랍니다.
저도 도시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젊은 시절 공직자 및 언론사 간부로서 남부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 왔던 터라, 처음에는 솔직히 부끄럽고 두렵기까지 한 게 사실 이었습니다.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시간이 갈수록 자꾸 어르신들과 교감하고 ,친분이 생기면서(소위 라포형성이 됨) 현장을 안 나가면 싶고, 기다리는 자가 계시기에, 근무시작 시간이 자꾸 빨라지면서 무슨 중독성이 있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다른 이야기 거리도 많지만,  최근 들어서는 경상북도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재가어르신 밑반찬 지원사업이라는 새로운 업무를 일선 행복도우미 활동과 연계하여 시행하고 있는데, 너무 반응이 좋습니다. 
일선 현장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거동불편 노인들을 엄선하여 주1회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정말 감동의 순간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를 즈음하여 코로나 때문에 부모자식 간에도 상호 비대면이 많았고, 또 솔직히 호적상에만 자식이 존재하고 아무런 부양을 하지 않다보니, 국가로부터 각종 복지혜택에서 제외되면서, 아무도 찾지 않는 독거노인이 눈에 많이 보인답니다. 즉 복지사각지대 존재 입니다.이 부분을 챙기고 연계하며 복지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아마도 우리 행복도우미의 큰 과제중에 하나 일겁니다. 어제도 밑반찬을 가지고 현장에 나갔더니, 영덕군 창수면 어느 어르신께서 영덕말로 (행복도우미 때문에 위가 호강한다)는 동료 행복도우미의 말씀이 정말 눈물 겨웠답니다. 영덕군은 매주 화요일에 나가는데, 갈 때마다 어르신들께서 연신(이 사람아 고맙데이, 정말 고맙데이) 이 말씀 한마디에 매주 밥반찬 배달하는 날엔 행복도우미는 사실상  점심을 못먹고 다니지만( 반찬이 상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다니다 보니 그러함), 너무 뿌듯하고,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답니다. 누군가가 기다려주고, 행복해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근무중이지만, 잠시 땀을 식히면서 휴식중에  감사의 글을 쓴 것은
이 모든 것이 정책 입안자 및 시행부서, 일선 시행기관의 합치된 복지행정 즉 탁상 행정이 아닌, 현장감 있고 실효성있는 정책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고 너무 감사해서 망설이지 않고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영덕은 그렇잖아도 원전유치금 380억 반환문제, 영덕전통시장 화재문제 등으로 군민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와중에도 행복도우미는 감동을 선사하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로 다니기에 더욱 돋보이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 이면에는 정책을 전국 최초로 입안하고 시행해 주신 이철우 도지사님!  일선을 직접 다니시며 격려하고 지도해 주신 김월선 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님!  영덕군의 군 복지를 지휘하시고 노인복지에 적극 협조해주시는 이희진 영덕군수님! 또 최말단 기관에서 본인도 고령이시면서 사업을 직접 진두 지휘하시는 김영규 회장님! 노인복지 종사자의 한사람으로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특히 밑반찬 지원사업의 대상자는 일선에 아직 많이 존재하므로, 내년에는 더욱 확대 시행해 주십사하는 것이 저의 진심어린 부탁입니다. 끝으로 영덕의 복사꽃 색깔보다 가슴이 더 진한 핑크색(행복도우미의 자켓 색깔이 핑크임), 경상북도 행복도우미님들 모두 힘내시고, 우리 모두 멋진 경북을 만들어 갑시다. 홧팅입니다. 
영덕에서 김종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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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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