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7월 2일, 가지산 산행 중 실족 후 연락이 두절되었던 아버지의 가족입니다.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아버지를 찾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신 청도소방서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사고는 저희 가족 모두에게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평소 산행을 즐기시던 아버지께서 홀로 가지산을 등반하시던 중 실족 사고를 당하시고,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한 순간부터 저희 가족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걱정과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는 극심한 불안과 충격 속에 밤을 지새우셨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청도소방서 고현규 소방관님, 이진호 소방관님을 비롯한 구조대원분들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 덕분에 7월 3일 아침부터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되었고, 약 13시경 아버지를 발견하여 무사히 하산시켜 주셨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구조 활동은 실로 감탄을 금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위험하고 험준한 산악 지형에도 불구하고, 대원분들께서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산을 누비며 끝까지 아버지를 찾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가족이 깊이 감동한 부분은, 매우 혼란스럽고 경황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특히 놀라 충격을 받으신 어머니를 수시로 챙겨 주시고, 현재 상황을 상세하고 차분하게 브리핑해 주신 여러분의 따뜻하고 전문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대원분들의 친절하고 신뢰감 있는 설명 덕분에 한결 안정을 되찾으실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구조대원분들의 배려 깊은 태도와 전문성에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
당시 정신이 없는 와중이라 모든 분들의 성함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현재 기억에 남는 고현규 소방관님과 이진호 소방관님 외에도 많은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경찰 관계자분들께서 함께 힘써 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소속을 모두 파악하지 못한 점,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수색 중 서장님께서 현장 상황을 직접 전화로 보고받으시는 모습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이렇게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야말로 청도소방서의 힘이구나 하는 신뢰와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청도소방서가 얼마나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는지, 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얼마나 진심으로 헌신하시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번 구조가 조금이라도 지체되었다면, 실족으로 큰 부상을 입으신 아버지의 상태를 고려할 때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구조대원분들의 신속한 대응과 헌신이 아버지의 생명을 지켜주셨다고 확신합니다. 현재 아버지는 치료를 받고 계시며, 큰 위기를 넘긴 것에 대해 저희 가족 모두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방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청도소방서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소중한 역할을 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청도소방서 고현규 소방관님, 이진호 소방관님을 비롯한 모든 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 경찰 관계자분들께 가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방서장님 이하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