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경상북도청 및 도립교향악단 관계자 여러분께,
지난 4월 7일 월요일 저희 남성현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연주회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함께한 학부모님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전문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직접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저희 남성현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가 음악으로 특성화되어 있어, 학생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룻,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평소 악기를 배우며 각자의 소리에만 집중하던 아이들에게, 이번 연주회는 악기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악기들을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부터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사탕요정의 춤,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까지 클래식 명곡들을 들으며 학생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연주에서는 애니메이션 OST와 대중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고 박수를 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음악의 즐거움이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각 악기의 특성과 음색을 직접 설명해주시며 솔로 연주를 들려주신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악기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악기에 대한 자부심을,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악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주회 후 5학년 한 학생은 선생님, 저도 바이올린을 더 열심히 배워서 저렇게 멋진 연주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3학년 학생은 플룻 소리가 정말 예뻐요. 저도 배우고 싶어요라며 새로운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전문 연주자들의 생생한 연주는 우리 아이들에게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제공하기 어려운 이런 수준 높은 문화예술 경험을 학생들에게 선물해주신 경상북도 도교육청과 도립교향악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상북도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정책이 이렇게 현장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있어 교육 현장의 일원으로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찾아가는 연주회가 더 많은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경북 지역 모든 학생들이 음악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문화적 소양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멋진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주신 경상북도 도교육청과 훌륭한 연주로 감동을 선사해주신 도립교향악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5년 4월 10일
남성현초등학교 교감 정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