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선봉사 대각국사비
- 지정 : 보물
- 한자명 : 漆谷 僊鳳寺 大覺國師碑
- 유형분류 :기록유산 > 서각류 > 금석각류 > 비
- 시대 : 고려
- 지정일 : 1963-01-21
- 소재지 : 칠곡군 북삼읍 숭오리 산1
복련(伏蓮)과 앙련(仰蓮)을 각출한 장방형 대석위에 비신을 세웠고 사주연(四周緣)에 당초문대(唐草文帶)를 천각정조(淺刻精彫)한 개석(盖石)을 얹었다. 비문은 표면ㆍ이면에 모두 있으며 제액(題額)은 「天臺始祖大覺國師碑銘」, 자경(字徑) 8.4cm의 전서(篆書)이다. 비액(碑額)은 「南嵩山僊鳳寺海東天臺始祖大覺國師之碑銘幷序」, 찬자(撰者)는 임존(林存), 승린(僧麟)의 전서(篆書), 서자(書字)이다. 대각국사의 휘(諱) 석후(釋煦), 자 의천(義天), 고려 문종(文宗)의 제4자(第四子), 선종(宣宗)의 제(弟), 문종 9년(1055) 출생, 11세에 경덕국사(景德國師)에게서 낙발(落髮), 영통사(靈通寺)에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경덕국사가 몰한 후에는 「與其徒講學不止又廣會諸宗學者相與講論」하였고 문종 23년(1069) 우세(祐世)라 사호(賜號)되고 승통(僧統)으로 수직(授職)되었다.
선종원년(1084) 정주(貞州)(개풍(開豊))에서 송(宋)의 상선을 타고 입송(入宋), 철종(哲宗)의 환대를 받았다. 변경(변京)의 계성원(啓聖院)에서는 유성법사(有誠法師)에게서 화엄(華嚴), 천태(天台) 양종의 오의(奧義)를 배웠으며 후에 상국사(相國寺)의 원소선사(元炤禪師), 흥국사(興國寺)의 서천삼장천□선(西天三藏天□禪)에게서 불법을 배웠다. 익년 항주(杭州)에 가서 자변대사(慈辯大師)로부터 천태일종(天台一宗)의 경론을 청수(聽受)하던 중 본국의 「母后意表請遺師還國逐詔到」하매 항주에 들어가 원공법사(源公法師)의 화엄대의(華嚴大義)를 수강(受講)하였고 천태산(天台山) 지자대사(智者大師) 부도(浮屠)에 예알(詣謁), 등원문(登願文)을 지어 탑전에서 본국에 천태종(天台宗)을 전교(傳敎)할 것을 서원하였다. 선종 3년(1086)에 환국(還國), 태후의 원찰(願刹)인 국청사(國淸寺)가 낙성하자 숙종 2년 주지가 되어 해동천태일종(海東天台一宗)의 남상(濫觴)을 형성하였다. 비문은 이때의 상황을 「······法駕親臨落成一宗學者及諸宗碩德無慮數千百人聞風競會師昇座振海潮音演末曾有·····」라 쓰고 있다. 그는 교장도감(敎藏都監)을 설치하고 송에서 환국할 때 가져온 많은 경(經)ㆍ율서(律書)와 유서(儒書) 및 요(遼)ㆍ일본의 서적 447백여권을 전부 교정(校正), 간행(刊行), 속장경(續藏經)을 완성했으며 교종, 선종을 선교일치(禪敎一致)로 통합, 고려불교의 융합을 실현하였다. 숙종 6년(1101) 시멸(示滅), 향령(享令) 47. 법랍(法臘) 36 이었다. 숙종은 증책(贈冊), 국사(國師)로 봉하고 시호(諡號)를 대각(大覺)이라 하였다. 비문은 자경 3.5cm 의 구체해서(歐體楷書)이며 음기(陰記)는 입석기(立石記)(후각(後刻))로서 자경 3.7cm의 행서(行書) 25행이 새겨져 있다. 대각국사비는 개풍 영통사(靈通寺)에도 1기(基)가 전한다. 비 조형은 귀부ㆍ이수가 생략된 간략한 것이며 여타 창성사진각국사비(彰聖寺眞覺國師碑), 반야사원경왕사비(般若寺元景王師碑) 등과 함께 퇴화된 유형이다.
학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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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僊鳳寺 大覺國師碑의 의문점(2008년 발행)
- 학술논문 / 저자 : 최기표 / 발행처 :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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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금석문 탁본조사보고서 경상북도 Ⅰ(2014년 발행)
- 조사보고서 / 저자 : 문화재청,불교중앙박물관 / 발행처 : 문화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