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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장사 감로왕도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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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장사 감로왕도

  • 지정 : 보물
  • 한자명 : 尙州 南長寺 甘露王圖
  • 유형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기타
  • 시대 : 조선
  • 지정일 : 2010-02-24
  • 소재지 : 상주시 남장동 502
남장사 감로왕도는 1701년 卓輝, 性澄, 雪岺 등이 제작한 불화이다. 현재 국내에 전하는 감로도는 대부분 18세기~19세기에 조성되었으며, 17세작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석사 감로도(1649년), 우학문화재단 소장 감로도(1681년, 보물 제1239호), 청룡사 감로도(1682년, 보물 제1364호)만이 전한다. 남장사 감로도는 18세기 감로도 가운데 제작연대가 가장 올라가는 것으로, 이전에 제작된 감로도와 마찬가지로 화면 보단에 불보살, 중앙에 재단과 의식장면, 중단?하단에 아귀와 고혼들로 구성하면서도 보단 불보살의 배치를 중앙에 칠여래를 두고 그 왼편에 인로왕보살, 오른편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을 함께 그려 변화를 주었다. 이와 같은 형식은 18세기에 크게 유행하였다. 두루마리 형태에 화면 위아래로 마치 비단 표장을 한듯 푸른 바탕에 초화문 장식이 그려 장식하였고, 좌우는 범자를 적어 놓았다. 화면은 크게 상, 중, 하단으로 나누어 상단에는 보운을 타고 강림하는 칠여래와 인로왕보살, 지장과 관음보살을 배치하고, 중단에는 제단과 승려들의 의식장면, 하단에는 의식에 봉청되는 고혼들과 전쟁장면 등의 풍속장면을 묘사하였다. 이러한 형식은 이후 탁휘와 남장사 감로왕도를 함께 작업한 성징이 수화사로 제작한 1724년 직지사 감로도와 1729년 성주사 감로도(유형문화재 제336호)에 이어졌다. 각 도상 옆에 작은 묵서로 그림의 내용을 傍題로 적어놓았다. 제단을 차리고 의식이 거행되는 공간에는 ‘龍象大德?磨會’라 적고 그 옆에 젊은 승려와 두 아귀가 만나는 장면에 “起敎大士面然鬼王”이라 적어 이 의식이 수륙재이며 그 시작이 아난과 아귀와의 만남에서 비롯되었음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밖에 남장사 감로도에는 의식장면 좌우로 천신, 제왕, 선인, 비구와 비구니, 선비를 포함해 일상생활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죽음의 모습마다 방제를 적어 놓았다. 특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죽음의 이미지로 강하게 각인된 전쟁 장면이 화면 하단 중앙에 크게 그려져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내용을 남장사 감로도에서는 산수와 구름을 이용해 경계를 나누고 좌우 대칭되게 배치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화면은 꺾임이 심한 것을 제외하고 바탕천과 안료의 상태가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배경이 되는 산수와 바탕은 수묵으로 그리고 녹청색으로 엷게 칠해 바탕을 차분하게 처리하였으며, 존상은 홍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삼고 분홍색, 노란색, 옥색 등을 칠해 화면 위에 두드러지게 하였다. 또한 불보살의 신체와 제단위의 불기와 의식구, 세부장식에 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화려함을 더하였다. 감로도를 제작한 卓輝, 性澄, 雪岺 등은 18세기 전반에 경상도에서 활동했던 화승들이다. 이들의 함께 조성한 불화로는 선석사 영산회괘불탱(1702년, 보물 제 1608호)이 있으며, 성징이 주도로 그린 용문사 영산회괘불탱(보물 제 1445호), 설잠이 참여해 그린 용문사 팔상도(1709년, 보물 제1330호) 등이 전하고 있다.

학술자료

  • 1. 조선조불화의 연구(2) 지옥계 불화(1993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유마리 / 발행처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 2. 감로탱(1995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강우방,김승희 / 발행처 : 도서출판 예경
  • 3. 남장사 감로탱 (南長寺 甘露幀) : 죽은 사람의 영혼을 하늘로 돌려보내다(2003년 발행)
    학술논문 / 저자 : 김승희 / 발행처 : The Korea Foundation
  • 4. 불교회화 한국 미의 재발견 7(2005년 발행)
    단행본 / 저자 : 유마리,김승희 / 발행처 :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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