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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맞벌이를 원하면 집안일부터 할 생각을 해야 한다. ^-^
  • 등록일2003-08-13 11:07:17
  • 작성자 관리자
내용
  
 우리나라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70%가 넘는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진학률만 해도 50.1%로 남학생(52%)과 거의 차이가 없다.

대학 이상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유도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37.8%)와 소질개발(37.0%) 등으로 남자와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남자 대졸자의 경제활동률은 89.5%인 반면 여자는 62.0%에 불과하다.


관리직 진출비율은 더더욱 형편없다(2003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보고서 2003에서 한국의 여성권한척도(GEM)가 70개국중63위로 파키스탄(58위)보다 낮게 나온 게 괜한 결과가 아닌 셈이다.

이유는 다양하다.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깊게 남아있는 빈계지신(牝鷄之晨 암탉 주제에 새벽을 알린다) 식의 사고 및 그로 인한 채용과인사상의 불평등,가사와 육아를 여성만의 책임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바깥일을 하더라도 집안일은 아내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남성의 의식 등등. 실제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남성에게 물어본 결과 71.2%가 맞벌이를 원하면서도(아니다는 12.1%),가사를 절반씩 분담한다는 응답자는 9.8%밖에 안되고,대부분 여유있을 때 돕는다(38.5%)거나 가사는 아내의 몫(33.3%)이라고 답했다는 소식이다.

직업있는 아내를 찾는 이유는 경제적 안정(41.5%) 아내도 사회생활을 해야남편을 이해할 수 있다(27.2%)순. 밖에 나가 돈도 벌고 살림도 맡아서 하라는얘기인데 한사람이 두 가지 일을 모두 잘할 수는 없다.

뿐이랴.사회적인 보육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에서 출산과 육아를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그것도 여성의 책임으로 여기는 풍토에서 여성이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남자가 대리로 진급하는 3~4년차에 여성들은 가장 많이 직장을 그만둔다는 얘기는 우리 사회를 이끌고 있는 남성들의 의식변화 없이 여성인력 활용이나 세계최저 출산율(1.17)을 높인다는 게 얼마나 요원한 일인지 알려주고도 남는다.

맞벌이를 원하면 집안일부터 할 생각을 해야 한다.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내가 원치 않는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말라)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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