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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책값을 아끼지 말자
  • 등록일2003-05-09 13:33:54
  • 작성자 관리자
내용

  저는 누구네 집에 가든 아이들의 방에 들어가 책이 얼마나 있는지 살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별로 만족하지 못합니다. 

  장난감과 좋은 옷은 많이 있으면서 변변하게 읽을 책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개 그런 아이들은 필요 이상으로 떠들며 넉넉한 환경 속에서 크면서도 불평이 많고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아이가 읽을 거리가 별로 없네요라고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어머니께서는 우리 애는 책을 좋아하지 않아요.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아요? 사 줘도 그때 뿐이예요, 2~3일 지나면 또 안읽어요 책 다시는 안 사줄거예요. 등으로 대답합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얘기하신 어머니는 틀림없이 어머니께서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책이 얼마나 필요한지,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고 계십니다.

  또 책이 충분히 있다고 말하는 집도 아이는 아직 유아인데도 오랫동안 두고 읽어야 한다고 연령에 맞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우며 내용이 조잡한 책을 읽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점에서 이런 모습을 보셨습니까?

  아이가 고른 책을 보고 얘, 이 책은 10분도 안돼서 다 읽겠다 여기서 얼른 읽고 오래 오래 읽을 책으로 사자 이 책 얼른 읽고 다른 책 사자하며 서두르는 어른들의 모습을--

  마치 이제 태어난 아기에게 오래 두고 입어야 한다고 큰 옷을 사주는 격이지요.

  먹는 것, 입는 것은 아깝지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워주는 책을 사는데는 인색해집니다.

  어느 엄마도 아이가 배고프다고 할 때 아까 아침 먹었잖니? 그걸 다시 되새김질 해라 이건 딱딱하고 맛이 없지만 꼭꼭 씹어서 며칠 두고 먹어라라고는 하지 않지요.

  그러면서 정신의 양식인 책에 대해서는 대단히 인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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