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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비만여성 생리이상 난소질환 의심해야
  • 등록일2003-03-26 15:30:14
  • 작성자 관리자
내용
 
39세 김모씨는 신혼 시절 55㎏이었던 몸무게가 10년 동안 특별한 이유없이 88㎏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살을 빼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써봤으나 효과가 없어 지금은 포기한 상태라고 했다. 

그녀가 병원을 찾은 것은 무(無)월경이 오랫동안 지속됐기 때문이었다. 검사를 해보니 난소에 3.5㎝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정상보다 10배 정도 높게 나왔다. 그녀를 괴롭힌 비만과 무월경의 주범은 난소 종양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종양을 제거한 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3개월 만에 체중이 10㎏이나 감소했고, 거짓말처럼 생리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비만 여성은 생리 이상이 계속되면 난소에 이상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이렇게 비만과 생리 불순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별개로 생각한다. 살을 빼기 위해 운동.식이요법을 하면서, 무월경 치료를 위해 배란제를 복용하는 식이다. 

비만과 생리 이상을 함께 보이는 경우 원인이 난소 종양 혹은 난소 기능 이상 때문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난소에 작은 혹이 무수히 생기는 다낭성 난소 낭종은 배란을 못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이 경우 비만.생리 불순.무월경.불임.다모증 등의 남성화 증세를 나타낸다. 

난소의 이상이 비만과 생리 이상을 초래하는 것은 성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다. 난소에선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이 동시에 분비된다. 

정상적인 여성이라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적게, 여성호르몬인 안드로젠은 많이 분비돼야 한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 종양(80%는 양성이지만 는 암이다)이 생기는 등 성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비만이 발생하는 것이다. 지방분해억제 작용이 떨어지는 등 지방대사가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만한 여성 모두가 산부인과를 방문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비만 여성에게 생리 이상이 생기면 전문의를 방문해 난소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일 비만의 원인이 산부인과 질환이라면 다이어트가 아니라 부인과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여성 최대의 고민인 비만과 생리 이상을 동시에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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