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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산부인과 꺼려 미혼여성 병 키운다
  • 등록일2003-03-26 15:32:56
  • 작성자 관리자
내용

▲ 미혼 여성도 생리 이상을 비롯한 각종 산부인과 증상에 대한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  
미혼여성들은 산부인과 치료를 꺼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흔하다.‘아가씨가 웬 산부인과 진찰?’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성균관의대 산부인과 최두석교수는 “산부인과는 여성생식기 이상을 다루는 과”라면서 “특히 초경이 시작후 몇년간은 생리와 관련된 질환이 두드러지게 증가한다”고 들려준다. 

사춘기 혹은 미혼여성들에게 흔한 산부인과 질환을 알아본다. 

◇기능성 자궁 출혈 

초경이 시작된 후 생식기가 완전히 성숙되는 과정에서 부정기적으로 출혈이 일어나기 쉽다. 

초경 시작 8개월 만에 한달 내내 생리를 해서 병원을 찾은 A양(14). 이전에도 생리가 불규칙했지만 한 달동안 생리가 계속되기는 처음이라며 다행히 생리통은 없다고 말한다. 

정상 생리주기의 과정을 보자. 에스트로젠 분비→난자를 둘러싼 난포 성장→배란→프로제스테론(임신을 도와주는 호르몬)분비→배란 후 2주간 임신 조짐이 없으면 프로제스테론이 감소→생리 시작의 순서다. 

이같은 과정은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이 성숙해 호르몬이 적정량 분비되면서 일어난다. 

최교수는 배란이 된 주기에 생리를 하면 처음 2~3일간 약간의 생리통과 함께 양이 좀 많다가 차츰 양이 줄면서 1주일 내에 그치는 게 보통이라고 설명한다. 즉 A양은 난소 미성숙으로 인한 무배란(無排卵)성 출혈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부정기적 출혈, 생리주기가 35일 이상인 희발(稀發)월경, 3주 미만인 빈발 월경 등이 있을 땐 병원에 가야한다. 먼저 혈액 질환.갑상선 질환.유즙 분비 호르몬 이상이 아닌지 검사해야 한다. 

이런 병이 없는데도 출혈로 인해 일상생활이 심히 불편하거나 빈혈이 올 수도 있다. 그러면 황체호르몬을 복용해 생리를 규칙적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대개 3~6개월간 치료하면 좋아진다. 

◇무월경 

무월경은 한번도 생리가 없었던 원발성과 생리가 있다가 안 나오는 2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원발성 무월경은 16세 이후에도 초경이 없거나, 14살이 지났는데도 2차 성징(性徵.가슴이 나오고 음모가 생김)과 생리가 없을 때를 말한다. 

최교수는 자궁이나 질(膣)이 형성되지 않은 선천성 기형, 염색체 이상, 사춘기 지연 등이 원인이라면서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들려준다. 

예컨대 염색체 이상인 터너증후군은 난소 기능이 없는 상태라 불임은 불가피 하나 적정 시기부터 호르몬 치료는 받아야 한다. 질 위축이 있다면 결혼 전에 질을 만들어줘야 한다. 

2차성 무월경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심한 다이어트, 비만, 종양, 내분비질환 등이 꼽힌다. 역시 원인을 밝혀 치료하면 된다. 예컨대 비만이면 배란이 안된다. 인슐린 저항성과 남성호르몬이 증가해 난포 성장을 막기 때문이다. 

최교수는 비만하면서 무월경 혹은 희발월경, 여드름, 다모증 등이 있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인 경우 체중을 5%만 줄여줘도 생리주기가 돌아올 수 있다고 밝힌다. 

◇생리통 

초경 후 6개월~1년 지나 배란이 주기적으로 일어나면서 생리통이 나타난다. 대개 생리시작 몇시간 전부터 시작해 이틀 정도 통증이 지속된다. 

원인은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자궁근육을 심하게 수축시켜 빈혈 상태로 만들기 때문. 25세 미만의 젊은 미혼여성에게 흔하다. 이 중 10%는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이럴 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장 좋은 치료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억제제를 생리 시작 때부터 통증이 있는 동안만 복용하는 것이다. 최교수는 매달 아플 때마다 복용해도 부작용은 거의 없다. 

생리량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효과도 있다면서 아스피린 같은 진통제를 먹으면 부작용으로 과다한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통의 진통제는 효과가 적다고 조언한다. 

간혹 의사가 피임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생리통 예방을 위해선 평상시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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