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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임신 초기 3개월이 자녀 평생건강 좌우 - 자궁환경이 중요
  • 등록일2003-03-26 15:36:41
  • 작성자 관리자
내용
자녀의 건강을 위한 부모의 노력은 지대하다. 요즘 산모에게 유행하고 있는 제대혈(탯줄 혈액)보관 서비스가 대표적 사례다. 자녀가 백혈병에 걸릴 확률은 6백40분의 1 정도지만 1백만원이 넘는 돈을 선뜻 내놓는다. 철마다 보약을 사 먹이기도 하고 운동을 가르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의학적으로 자녀의 건강에 중요한 것은 자궁 속에 있을 때 잘해주는 것이다. 수정 직후 형성된 수정란이 자궁 속에 착상되면 9개월 동안 머무른다. 

이 기간이야말로 아기의 평생 건강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주요 장기가 형성되는 임신 초기(대개 3개월 이내)가 가장 중요하다. 암이나 고혈압.당뇨 등 난치병의 씨앗도 이때 뿌려진다. 

최근 발표된 홍콩 중국대의 연구결과를 보자. 1만여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 중 한 달 이상 휴가를 받지 못한 직장여성이 낳은 아기는 신생아 표준치보다 체중이 평균 15g 적고, 신장은 0.6㎜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영향도 있다. 아버지가 실직한 상태에서 출생한 신생아는 그렇지 않은 아기에 비해 체중과 신장이 표준치에 각각 19g,1㎜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경우 직접적으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은 태반을 그대로 통과한다. 산모에겐 맥박이 조금 뛰는 정도지만 체중이 적은 태아에겐 심장이 터질 듯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자궁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정한 상황과 영양 결핍, 담배와 술 등 나쁜 환경이 조성되면 아기의 몸은 부실하게 만들어진다. 아무리 유전자(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가 좋고 태어난 후 영양공급이 잘돼도 자궁 내 환경이 나쁘면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임신을 원하는 가임기 여성은 항상 아기를 가졌는지 신경을 써야한다. 임신 사실을 모르고 무심코 신체검사에서 방사선을 쪼이는 여성도 있다. 그러나 태아의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는 임신 여부를 잘 모르는 임신 초기 3개월이다. 

이 시기 부모의 정서적 안정과 고른 영양섭취, 적절한 운동과 휴식이야말로 자녀의 평생 건강을 위한 최선의 길임을 기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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