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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마을 반장·이장서 면장까지 진출…농촌은 지금 ‘여성시대’
  • 등록일2003-01-06 01:08:27
  • 작성자 관리자
내용
 
계미년 양띠의 해를 맞아 농촌에 여성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올들어 여성면장을 비롯 농촌 마을의 대소사를 맡아 처리하는 이장 등에 여성 진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성의 섬세하고 꼼꼼한 업무 처리가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양양군은 지난 1일 실시한 사무관급 인사에서 한정임씨(45)를 강현면장으로 임명했다. 주민과의 접촉이 가장 중요시되는 면장에 여성이 기용된 것은 양양군 개청 이래 처음이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현경면 수양1리 수양촌 마을은 올해 마을 총회에서 이장과 개발위원장,새마을 지도자 등을 모두 여성으로 선출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 어른들이 먼저 마을 일을 여성들에게 맡기기를 원했다”며 “농산물 수입 개방 등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꼼꼼한 여성이 더 적합하다는데 의견이 일치됐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이장 20명 중 여성이 단 한명도 없던 장흥군 장동면의 경우 지난 해 말로 임기가 끝난 4개 마을에서 경선이나 추천을 통해 모두 여성이 선출됐다. 순천시 해룡면은 이장 63명 중 30.2%인 19명이 여성이며 1월 중에 마을 회의를 통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전체 이장 6561명 중 2.6%(170명)에 불과한 여성 이장을 올해 8%(530명)로 끌어올리고 오는 2007년까지 30%(1969명)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여성 이장을 선임한 마을에 대해 주민숙원 사업비를 우선 지원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에선 여성 공무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업기술센터소장에 임명됐다. 전북도는 3일자로 박선화 농촌지원과장(46)을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소장(4급)으로 발령했다. 

박소장은 그동안 도 생활개선과장과 농촌지원과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촌여성 일감갖기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요리 개발,전북음식 명품화에 앞장서는 등 농촌 활성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북 순창군은 전체 607명의 반장 가운데 여성이 140명(),고창군은 1115명중 190명(17%)에 이르는 등 여성 반장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관련해 여성이 농촌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여성개발원 장혜경 가족보건복지연구부장은 “농가 인구의 감소와 가족 중심의 영농구조로 여성 농업인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여성 농업인들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강화하고,후계 여성농업인 선정과 젊은 여성농업인 우대를 위한 제도적인 뒷바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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