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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제목
상례 / 해당월 : 1
작성자
관리자
내용
사람이 운명 직전에 이르면 자손들이 모두 모여 손, 발을 잡고 숨이 끊어지는 것을 지켜 보는 이것을 임종이라 하고 부모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것을 지키는 것을 자손의 도리로 임종을 못하면 큰 불효로 생각해 왔다. 

초혼(招魂) 또는 [혼 부른다]고 하는 것을 이름 부르며 지붕 위에 던지는 것으로 옷은 옷저고리나 적삼을 하며 초혼이 끝나 내린 옷은 시체 가슴위에 덮는 풍습이 가장 많다. 초혼이 끝나면 대강 시체를 반듯이 묶어 놓으며 이때 친적과 친치 또는 벗에게 부고를 띄우는데 부고는 보통 편지와는 달리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오지 않으며 문간에다 끼워 두고 구두로 알리게 된다. 염습(殮襲)이란 시체를 목욕 시키고 의복을 갈아 입히는 것으로 옛날에는 소렴, 대렴으로 구분하였으나, 지금은 보통 한꺼번에 한다. 

염습이 끝나면 복제에 의하여 상복을 정식으로 입게 되는데 상복의 종류로는 효건, 굴건, 수질, 요질, 중단의 최복, 상장, 행등, 신, 최상, 버선, 바지저고리 등이 있다. 상복을 한후 저녁 제사를 마치면 조객들의 문상을 받는데 조상(早喪) 순서는 조객이 영좌 앞에 나아가 분향 한 후 곡을 한 다음 두 번 절하고 상주에게 절을 하며 상주는 울면서 맞절을 한다. 옛날에는 대부(大夫)는 석달, 선비는 한달만에 장례를 지냈으나 지금은 3일, 5일, 7일만에 장례를 지내는 것이 보통이다. 

장일은 장지가 결정된 뒤 결정하는 것이 보통이며 장지의 구비 조건으로는 햇볕이 잘 들고, 돌이나 물이 없을 것이며 봉분을 이룰 만한 여유가 있는 곳이 좋다. 장일이 되면 옛날에는 신주를 만들어 혼백과 같이 영좌에 두고 상주 및 복제인들이 관을 이끌고 가묘에 고한 후 관을 내 갔는데 지금은 신주도 혼백도 없이 지방(紙榜)으로 대신하고 발인제를 지내고 있다. 

한편으로 상여 출발전부터 장지에서는 광중을 파고 묘지를 만드는데 산에서 처음 일을 시작 할 때는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상주가 먼저 흙을 네귀에 한 삽씩 판 뒤 일을 시작 하였다. 하관할 시간이 되면 상여에서부터 관을 운반하여 광중에서 넣게 되는데 풍습에 따라 관을 버리고 시체만 하관하는 경우와 관체로 넣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이 우리 조상의 상례 풍속은 현대화의 물결에 따라 간소화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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