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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0327 제4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개막식
  • 등록일2023-03-27 18:22:35
  • 작성자 관리자
내용
반갑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입니다.

매화 향기 가득한 봄날, 
우리는 퇴계 이황선생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생께서는 
‘매화를 그저 한 그루의 나무로, 꽃으로서가 아니라
  한 인격체로 여기고 매형이라 부르며
  술잔을 놓고 마주 앉자 시로 대화했을 정도’로
유난히도 매화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70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도
마지막 하신 말씀이‘매화 화분에 물을 주거라’할 만큼
특히나 애정을 준. 매화가 만개한 이 봄날에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개막식을
갖게 되어 더욱 뜻깊습니다.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퇴계선생은 최고의 사상가이자 교육자, 문학인으로 
조선시대 학문과 사상에 큰 획을 그은 성현이십니다.

더불어 청렴한 공직자이자,
지역공동체를 이끈 탁월한 지방지도자입니다. 

또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존경받는 큰 이유는
일생동안 경 사상을 기반으로 한 
공경, 배려, 존중의 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지행병진의 삶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인재, 자본 등
모든 것을 수도권이 빨아들이는
일명‘수도권 병’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 병이 지방소멸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에서
퇴계선생의 여러 가르침들 중
특히나 지금의 우리가 되새겨야하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퇴계혁명! 지방시대 혁명! 입니다.

퇴계선생께서는
당시 한양으로 쏠리던 국가의 자원과 인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서원운동을 시작으로
현재의 지방시대 근원을 만드셨습니다.

더불어, 천문학, 의학, 토목·건축학, 농업기술과
결합된 통합적 철학인 성리학으로
지방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했습니다.

또 지방에서도 수도 한양과 같은 
문화생활을 향유토록 
의료, 보육, 교육 환경개선에도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런 큰 가르침을 본받아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이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떠도는 유목민이 되어버린 지금!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꿈을 펼치고 살아가는 
정주민 시대를 만들기 위해
경북은 디지털·교육·농업분야 등에서
다양한 대전환 사업을 추진하며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3월 27일부터 4월 9일까지 개최되는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가
단순한 행사로서의 의미를 넘어
퇴계선생이 남기신 뜻대로 지방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굳건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454년 전(1569년) 그 날의 퇴계선생처럼 
13박 14일간 이뤄지는 여정이
재현단 여러분께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에 남길 바라며, 
건강하고 무탈하게 안동 도산서원까지 
도착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동에서 뵙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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