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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년교례회

2018.11.06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일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방분권 투쟁을 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김 도지사는 이날 오전 포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박근혜 당선인의 인수위 주요정책에 지방분권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도지사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아 광역자치단체를 대표하긴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산실인 대구·경북의 수장이 선거후 처음으로 강력한 목소리를 낸 것이어서 주목된다.대구·경북 리더들은 그동안 박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새 정부에 대한 요구를 가급적 자제해 왔다. 김 도지사는 이날 “지방에 있는 사람도 서울에 가면 모두 수도권 사람이 돼 버린다. 매년 예산을 따내기 위해 중앙정부에 가서 사정 사정을 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현안을 도외시하는 이 지역 출신인사에 대한 서운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김 도지사는 “지방분권을 위해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할지 고민이지만,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해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도지사는 앞으로 새정부 인수위 가동이 본격화되면 지방분권을 최대 현안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