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성징
번식 과정에 실질적으로 관련된 기관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수컷은 정소와 수정관, 암컷은 난소와 기타 부속기관 등으로 확인하려면 해부해야 하는 경우가 많음
이차성징
이차성징은 겉으로 드러나는 암수 차이이며, 자체로는 번식 행동과 전혀 관계가 없는 형질과 산란을 위한 부속기관으로 작용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음. 성간 특징을잘 나타내는 기관으로는 수컷의 경우 생식돌기, 추성, 지느러미 형태, 혼인색, 두부의 형태 등에서, 암컷의 경우 산란관, 지느러미 기조 등이 있다.
생식돌기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종: 동자개(수컷)
동자개는 암컷의 경우 산란기에 이르면 복부가 팽대되고 크기는 수컷에 비해 작은편으로 18cm를 넘는 경우가 드물다, 그리고 수컷은 생식공에 길이 1~2mm의 끝이 뾰족한 돌기가 나타나서 쉽게 구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암컷은 섭식 상태에 따라 복부의 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생식돌기의 유무를 보고 판단하는게 정확하다.
추성이 뚜렷한 종: 피라미, 참붕어, 납자루 등(수컷)
피라미는 늦가을에서 봄까지는 암수 모두 은색을 띠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지만, 여름에 수컷이 혼인색을 띠게 되면 쉽게 구별할 수가 있다. 번식기때 수컷은 지느러미가 붉게 물들고 길어지며 몸은 청록색을 띠고 얼굴 부분에 좁쌀 같은 하얀 돌기들이 돋아나 몹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또한 뒷지느러미가 유난히 길고 옆줄은 배쪽으로 깊이 휜다. 이를 보고 <불거지>라고 부르며 피라미와는 다른 어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암컷의 경우는 지느러미, 몸 색 등 별다른 변화는 없고, 대신 알을 배어 복부가 팽대해진다.
- 피라미 수컷
- 피라미 암컷
혼인색이 뚜렷한 종: 납자루, 큰가시고기, 가시고기, 참붕어 등(수컷)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더 크며 수컷은 검은색이 많으며 비늘이 잘보이고 암컷은 몸중앙을 따라 진한 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번식기때 암수의 구별이 뚜렷해지는데, 수컷은 몸 전체의 비늘 가장자리가 까맣게 변하고 입 주위에는 하얀 구슬 모양의 추성이 돋아난다. 한편, 암컷은 은백색을 띠고 알을 배어 복부가 팽대해 진다.
- 참붕어 수컷
- 참붕어 암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