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렴도민감사관

등록일2010-07-08 13:07:46
작성자 공보관실 [ 정성융 ☎053-950-3058 ]

내용: STX 후원 다문화어린이도서관, 13개 언어 8000권 구비

  세계 13개 언어로 된 도서와 각국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경북지역 최초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구미 형곡동에 마련됐다.

  다문화어린이들의 정신적 보금자리 역할을 하게 될 도서관 ´모두´는 7일 오전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강덕수 STX 회장, 박을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남유진 구미시장과 다문화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모두´는 STX그룹이 진행 중인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건립, 운영된다. 2008년 서울 동대문구, 지난해 경남 창원, 지난 4월 부산에 이어 이번이 전국에서 4번째다.

  ´모두´ 구미점은 172㎡ 규모에 열람실, 놀이방, 영화감상실, 모임방으로 구성됐다.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세계 13개 언어로 된 도서 8000여권과 각국의 전통음악·동영상 자료 및 악기 등을 갖췄다.

  ´모두´ 구미점에서는 다문화어린이와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전개된다. 다문화어린이를 위한 이중언어교실, 결혼이주여성에게 배우는 다국어교실, 아시아영화제, 도서관음악회, 책속 식물들과 만나는 체험학습 등이 진행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다문화도서관´, 청소년 자원봉사단의 유아·초등학생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연중 365일 무료로 도서 열람과 대여를 할 수 있다.

  STX그룹은 도서관 설치비·운영비 지원과 함께 현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아동도서 1000여권을 구입해 다문화어린이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다문화 자녀들의 실질적인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융합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언제나 편안한 쉼터로 자리매김해 앞으로 우리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라나는데 정신적 보금자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청 직원들은 도서관 개관을 앞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도서모음´ 행사를 열어 마련한 3000여권의 도서를 이곳에 기증하면서 도민의 사랑과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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