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렴도민감사관

등록일2002-11-08 15:28:24
작성자 정성융 [ 정성융 ☎ ]

내용: 경주의 새로운 문화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

  지난 10월 31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2002개장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월말 개장 후, 지금까지 7개월 동안 문화여행의 대장정을 펼쳐온 엑스포공원은 시민과 학생들의 문화체험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명실공히 경주의 새로운 문화테마공원으로 자리잡았다.

  이제 엑스포공원은 2002폐장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년 8월에 열릴『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포공원은 문화유적지 관람이 대부분을 차지, 공연, 전시, 영상 등 문화컨텐츠와 인프라가 없는 지역상황에서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왔다.

  매주 수요일, 경북도립국악단 초청으로 공연되었던 「수요상설 전통국악공연」에서는 기악합주, 전통무용, 민요, 사물놀이 등으로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가락과 춤사위를 소개하여 외국인은 물론, 국내 일반인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부와 학생 관람객이 많았는데 이들은 그 동안 우리의 소리와 춤이 이렇게 신명나고 아름다운지 몰랐다며 엑스포에서 이런 공연문화 향유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면 더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화랑극장에서는 매달 다른 「인형극」으로 어린이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 우수 인형극 공연단들이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와 늑대」, 「개미와 베짱이」, 「도깨비이야기」를 통해 펼친 꿈과 상상의 세계는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연이 거의 없는 지역 상황에서, 진정한 산교육의 장을 마련해 주었다.

  또한 월드컵기간 중에는 월드컵 및 한국문화 관련 행사를 특별기획, 월드컵 분위기 조성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축구문화전 「세계인의 축제-축구!」에서는 역대 월드컵사(史)를 비롯, 한일 월드컵 본선 참가 32개국의 독특한 풍물과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참가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또한 「전통한지민속공예전」에서는 닥종이 인형과 한지 가구가 펼치는 한지의 향연으로 전통 한지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5월, 월드컵 계기 국민화합을 위한 「청소년대회」가 있었으며, 특히 6월에 열렸던 월드컵 경북관광 특별이벤트 「패션과 소리, 빛의 만남」는 세계적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연주와 댄스, 패션쇼가 한데 어우러진 퓨전무대로서, 시공간과 장르를 초월한 만남의 행위를 통해 세계 인류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였다.

  이렇듯 엑스포공원의 다양한 문화행사는 경북을 찾는 외국인에게 한국을 바로 알리고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달하여왔다.

  4월, 「한국의 술과 떡 축제」 기간 중에는 호주 시드니 공중파방송 취재단이 방문하여 엑스포를 현장취재해 갔으며, 얼마전 농업한마당 기간 중 방문한 지넷 에드먼즈(Jeanette K. Edmunds) 미 제19전구지원사령부 사령관 및 장교 가족들은 「사이버영상」관람과 농문화체험 등 한국 전통 문화를 함께 하며 흥겨운 한때를 가졌다. 이외에도 박남기 북한경제사절단 일행, 프랑스 알자스주 부지사 일행, 터어키 주지사 일행, 몽골 정부 차관 연수생을 비롯한 각국 고위 간부급 연수생 등이 다녀갔으며 미 뉴욕 및 LA거주 Korea Society의 청소년 방문단, 인도 대학생 한국전통문화체험단 등 무수한 외국 학생단도 견학장소로 엑스포를 놓치지 않았다.

  엑스포의 넓은 광장과 우거진 숲, 계절마다 피는 꽃과 곳곳에 설치된 벤취 등은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어왔다. 이러한 잘 마련된 엑스포공원의 시설들은 전국규모의 각종 행사를 유치하는 데 손색이 없어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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