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서후면 대두서리(속칭 한두실)마을에서 초상이 났을 때
행하여 온 상여 멕이는 소리인 「한두실 행상소리」
(대표 김기진)를 문화관광부 주최로 금년 10월 4일부터
충남 부여에서 열리는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상북도
대표팀으로 내보내기로 하였다.
* 경상북도 대표팀으로 출전할 이 행상소리는 수백년 전부터
200여가구인 이 마을에서 초상이 났을 때 행하여 지는
상여소리로써 망자의 명복을 빌고 생자의 복덕을 축원하며
이별의 슬픔을 달래고 영생의 소망을 담은 사설로 이어지며
「대도둠」,「상여소리」,「덜구질」의 3부로 구성되는 전통
민속이다.
* 「대도둠」은 발인 전날의 상여꾸미기와 행상꾼이 마당을
돌면서 행상소리를 재현하는 전야제라 할 수 있으며.
「상여소리」는 상가집에서 발인하여 장지까지의 운구과정에서
논두렁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며, 언덕길을 오르내리면서
부르는 장송곡이며
「덜구질」은 하관후 무덤의 봉분을 쌓는 과정중의 행위와
노래를 재현해 낸 것이다.
* 현재 한두실 마을에는 120여가구 400여명이 살고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장층으로서 7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 마을 사람 대다수가 출전하게 된다.
* 이번에 함께 출전하는 주민들은 우선 기쁘고 가슴 뿌듯한
자부심과 함께 마을주민의 화합단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면서 도 대표로 선발된 것을 자랑스러워 했다.
* 이와함께 개최되는 제1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는
구미오상고등학교 「 리 풍물패」(지도교사 한점용)의
무을농악이 청소년 道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 경상북도 대표팀으로 출전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한「영덕 월월이청청」팀은 이 행사에
대표 시연팀으로 초청을 받아 공연하므로써 경북의 전통
민속 문화를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