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녹색수도´를 건설하기 위한, 경상북도의 중장기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이 1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만들어졌다.
이번 계획은 현재 범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난 7월 발표된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과 연계한 도 차원의 실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 경북도는 23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각 분야별 세부과제들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이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채택된 직후, 경북도는 실무진 중심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전국 최초로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녹색성장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경북도는 녹색성장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이 공유할 수 있는 비전과 방향 설정, 그리고 세부 추진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최고의 공신력을 보유한 삼성경제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경북도의 현재´를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진단했다. 아울러 지역 특성을 감안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대구경북연구원과의 공동 보완작업과 도 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 각 시군별 의견 수렴, 그리고 열린 공청회 등을 개최함으로써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했다.
◆ 핵심 3대 전략 및 10대 정책방향
´경북의 새로운 도전, 대한민국의 녹색수도´를 비전으로 하는 이번 계획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전략 및 10대 정책방향과 41개 실천과제, 184개 세부추진과제로 이뤄졌다.
3대 전략은 기후변화 적응 및 에너지 자립, 녹색 신성장동력 창출, 삶의 질 개선과 국가위상 강화 등 3가지로 구분되고, 그 목적에 따라 다시 10대 정책방향으로 세분화된다.
10대 정책방향에서 ▲기후변화 적응 및 에너지 자립=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 탈석유, 에너지 자립 강화, 기후변화 적응역량 강화. ▲녹색 신성장동력 창출= 녹색기술 개발 및 성장동력화, 지역산업의 녹색화 및 녹색산업 육성,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 녹색경제 기반 조성. ▲삶의 질 개선과 국가위상 강화= 녹색공간 및 교통인프라 조성, 생활의 녹색혁명, 녹색성장 선도 자치단체 이미지 구축으로 나눠진다.
경북도는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역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분야별 감축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 ´탈석유·에너지 자립 강화´를 위해 에너지 효율화 및 수요관리 강화를 통해 에너지 고효율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기후변화 적응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기후변화 예측 및 조기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안정적 수자원 관리능력을 강화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기후친화형 해양 이용관리와 재난재해 관리 강화에도 역점을 둔다.
´녹색기술 개발 및 성장동력화´를 위해 녹색 R&D투자 및 그린 IT지원을 확대하고, LED, 태양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기술을 집중 육성한다.
´지역산업의 녹색화 및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주력산업의 녹색경영체제를 확산시켜 나가고, 지식주도형 녹색클러스터를 육성하는 한편, 자원순환형 경제·산업구조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
´지역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기존산업의 첨단융합산업화와 고부가 서비스산업 육성, 그린 IT산업을 집중 육성, 지역산업의 구조를 미래형으로 고도화시킨다.
´녹색경제 기반 조성´은 국내외 탄소시장 동향을 분석해 선점하고 활성화 하고 녹색 금융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지역경제의 녹색화 기반을 튼튼히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녹색공간 및 교통인프라 조성´을 위해 녹색지역 토지이용 계획 수립 및 생태공간 확충, 그리고 녹색건축물 확대 등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전거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녹색교통체제로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