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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이혼여여당당하라
  • 등록일2003-02-10 10:22:23
  • 작성자 관리자
내용
  
 
이혼한 여성들이여, 당당해지자. 결혼이 선택이면 이혼 역시 또 다른 선택일 뿐. 누구에게도 부끄러울 것 없다. 자녀에게 미안해서, 부모님께 미안해서 괜히 주변의 눈치 보지 말자. 더구나 홀로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 여성 가장들이여, 전 남편에게 큰 소리 치자. ‘이혼은 부부의 선택이지만 양육비는 부모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서울시가 2001년 말을 기준으로 지난달 26일 펴낸 ‘2002 서울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0년 하루 215쌍이던 결혼건수는 2001년에 212쌍으로 줄었고, 이혼은 하루 70쌍에서 79쌍으로 늘었다고 한다. 2000년 현재 전체 가구 중 한부모가정은 9.4%, 이 가운데 모자녀 가정이 80%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에서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이혼을 부추기고 있고 자녀양육은 당연히 엄마의 몫인 양 호들갑이다. 한부모 여성가장들이 져야 하는 부모역할과 양육비의 이중 부담은 슬쩍 가려놓은 채. 

한국여성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이혼여성의 부모역할 및 자녀양육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혼여성이 78%에 달한다. 이는 물리적 환경의 결핍뿐 아니라 단지 그대가 ‘남자’라는 이유로 양육책임까지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니 안타까움을 넘어 화가 날 지경이라고들 외친다. 

더구나 이혼여성에게 가장 현실적인 양육비 지원에 있어 현재 우리나라 법원은 자녀 1인당 15만원 내지 30만원 선에서 양육비를 인정한다. 이게 무슨 양육비인가. 이혼여성의 대부분이 30~40대로 자녀들 대부분이 초촵중등학생임을 생각하면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전 남편이 나몰라라 등돌려 버리면 어떤 강제조치도 없어, 있으나 마나한 ‘의무’일 뿐이다. 

이제 이혼 여성가장들이여 나서자. 이혼이 무슨 죄인가. 전문가들의 ‘사회적 현상’이라는 말만 빌리지 말고 그에 걸맞은 정책과 먹고 살 방안을 내놓으라고 한 목소리로 외쳐보자. 

동성혜·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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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여성들이여, 당당해지자. 결혼이 선택이면 이혼 역시 또 다른 선택일 뿐. 누구에게도 부끄러울 것 없다. 자녀에게 미안해서, 부모님께 미안해서 괜히 주변의 눈치 보지 말자. 더구나 홀로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 여성 가장들이여, 전 남편에게 큰 소리 치자. ‘이혼은 부부의 선택이지만 양육비는 부모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서울시가 2001년 말을 기준으로 지난달 26일 펴낸 ‘2002 서울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0년 하루 215쌍이던 결혼건수는 2001년에 212쌍으로 줄었고, 이혼은 하루 70쌍에서 79쌍으로 늘었다고 한다. 2000년 현재 전체 가구 중 한부모가정은 9.4%, 이 가운데 모자녀 가정이 80%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에서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이혼을 부추기고 있고 자녀양육은 당연히 엄마의 몫인 양 호들갑이다. 한부모 여성가장들이 져야 하는 부모역할과 양육비의 이중 부담은 슬쩍 가려놓은 채. 

한국여성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이혼여성의 부모역할 및 자녀양육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남편으로부터 양육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혼여성이 78%에 달한다. 이는 물리적 환경의 결핍뿐 아니라 단지 그대가 ‘남자’라는 이유로 양육책임까지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니 안타까움을 넘어 화가 날 지경이라고들 외친다. 

더구나 이혼여성에게 가장 현실적인 양육비 지원에 있어 현재 우리나라 법원은 자녀 1인당 15만원 내지 30만원 선에서 양육비를 인정한다. 이게 무슨 양육비인가. 이혼여성의 대부분이 30~40대로 자녀들 대부분이 초촵중등학생임을 생각하면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전 남편이 나몰라라 등돌려 버리면 어떤 강제조치도 없어, 있으나 마나한 ‘의무’일 뿐이다. 

이제 이혼 여성가장들이여 나서자. 이혼이 무슨 죄인가. 전문가들의 ‘사회적 현상’이라는 말만 빌리지 말고 그에 걸맞은 정책과 먹고 살 방안을 내놓으라고 한 목소리로 외쳐보자. 

동성혜·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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