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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료실

제목
끝없는 아름다움 추구하는 욕망… 성형중독
  • 등록일2003-02-11 15:28:15
  • 작성자 관리자
내용

 진료실에 앉아 있다 보면 성형수술은 마약 같아요라며 엄살을 떠는 여성들을 더러 만난다. 한번 하게 되면 여기저기 하게 되고 옆 사람에게 권하게 되고 그런단다. 처음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리기가 어렵지 한번 발을 디디면 발 빼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성형수술이 마약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이란 실체가 그렇지 아닐까. 요만큼 조만큼 하다가 좀더, 조금만 더 하게 되는 게 인간의 욕망이 아닐까 싶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놓으면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더니, 눈을 고쳐놓으면 코가 어떻다느니 코를 고쳐놓으면 턱이 어떻다느니 자신을 향해, 시술자인 성형외과 의사를 향해 불만을 피력하고 한층 욕심을 내게 된다.
 
이렇게 두번째 세번째 성형을 하는 여성들은 과연 옛날 자신의 사진첩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다. 현재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며 자신의 그 모습들을 추억으로 여전히 간직하고 싶어질까. 아니면 깡그리 없었던 일로 하고 싶을까. 요즈음에는 여고 졸업앨범을 간직한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한다.
 
참 궁금하기 짝이 없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추억은 아름답다 하는데 정말 그럴까. 태어난 대로의 옛 모습에 연민이나 향수를 느끼며 빛바랜 사진첩을 고이 간직하고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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