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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제목
지난 28일 토요일 경산시민회관에서 공연한 오페라에 대한 칭찬
  • 등록일2012-04-30 16:25:25
  • 작성자 권수정
내용
일단 저만 토요일 -사랑의묘약]에 감탄 한 것이 아니네요   

왜 이 곳에 공연후 관람을 남겨야 했을까요? 

경산시민회관? 업데이트의 부재와 많은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에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이 게시판으로 의견제안 하기위해 모인 것 같습니다 .  

경산오페라 브랜드의 탄생.  

오페라 오페라 공연에서 이렇게 다양한 관객층이 환호할 수 있었을까 

4월 28일 토요일 경산시민회관대극장에서 [사랑의 묘약]을 관람하러 경산시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공연이 전석 무료초대라는 매력적인 초대(?)에 이끌려 가게 되었습니다.  

오페라 공연 3~15만원을 웃도는 약간은 부담스러운 공연료로 쉽게 접하지 못하고 어려운 외국어 딕션으로  

줄거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약간은 따분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어 오페라를 즐기지 못하는사람이 많았습니다.  

작년 단기간 많은 공연이 이루어지는 [대구오페라국제]를 보기위해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다수의 오페라 작품 중 유독 저를 감동 시킨 작품이 있었습니다.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축제의 마지막을 준비하던 [디도와 에네아스]라는 작품입니다.  

3시간을 웃도는 여타의 오페라 공연은 지루하고 이따금 다른 사유의 나라로 안내하곤 하는데  

[디도와 에네아스]라는 작품은 한 시간 분량의 알찬 시나리오 구성과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한 연출로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공연관계자들에게 보다 관객들에게  

더 많은 호평이 이어졌던 작품이라 공연 후 에도 그 찬사가 끊이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그 때 연출을 맡으신 이현석 연출가님의 공연이 경산에서 무대에 올라간다는 것을 SNS세상에서 접하고  

그 때 받은 감동과 디테일연출을 다시금 기대해 보며 공연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연을 위해 모든 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고 무료관람이지만 작은 손길 (라면/편지봉투의  

쌀/책/옷등 -물려주고 나눌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손길)의 참여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아름다운 공연  

기획이었습니다.  

많은 경산시민 및 주변 지역에서 몰린 관객들에 놀랐고 그 분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지는 것에 놀라고  

공연장내 어린 아기부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다양한 관객층에 놀랐으며 

재정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한 것 같음에도 그 부족함을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재능으로  

기발하고 알차게 꾸며 최고의 감동을 전해 주는 공연에 놀랐었습니다.  

네오라는 뜻은 이탈리아어로 ‘새로운’이란는 뜻인데 공연타이틀에  

[네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라는 것에 왜 네오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궁금했었습니다.  

단순히 ‘모던’하게 시대를 맞춘 공연이라고 예상했던 저의 좁고 좁은 사유의 나라의 붕괴를 맞보았던 것은  

시대는 모던하고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시나리오는 그대로 이어나가면서 각색을 통한 새로운 재구성과  

오페라곡 뿐만 아니라 뮤지컬곡 합창곡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로 재 선곡되어 이루어낸  

말 그대로 네오‘오페라 였습니다.  

오페라라는 장르는 오페라 아리아 한 곡만 익숙하게 알아도 오페라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장르인데 위 공연은 시나리오에 적합한 오페라와 뮤지컬곡으로 구성되어 

새롭게 오페라 공연을 접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어른분들에게는  

[음악이해의 스폰지 역할]이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공연 중 3-4살 아기의 꺄르르 웃는 소리나 어찌나 귀엽고사랑스럽던지하하하 

저 또한 열심히 브라보~브라비~를 외쳤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정한 것과 공연 후 저녁을 즐기며 공연에서  

주는 유쾌함과 경쾌한 느낌을 나눌 수 있는 시간배려에도 감탄했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후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만족스러운 공연에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는 공연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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